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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목요일 힘내세요-그런게 아니었나 봅니다.|

수성구 2015. 9. 17. 05:04

오늘 목요일 힘내세요-그런게 아니었나 봅니다

 

      그런게 아니였나 봅니다. / 平田

      여름 시계는 늘여터진 줄만 알았습니다.
      바람 잔잔한 한여름 오후
      나무가지도 더위에 축늘어 옴짝하지 않고
      떠돌던 흰구름도 모였다 흩어졌다 함을 멈추고 있기에
      여름 시계도 늘어져서 가지 아니할 줄 알았습니다.

      9월은 멀리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철모르는 코스모스가 한두송이 피고 지지마는
      철을 아는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꽃물결의 장관은
      아직 연출되지 않기에
      9월은 저 멀리서 천천이 올 줄만 알았습니다

      산넘고 물건너 가고 또 가봐야
      가을을 만나볼 줄 알았습니다
      눈감고 가만히 들어보면 마음으로 들리는 소리가
      여름 파도소리 인줄 알았더니
      그것이 가을이 오는 소리였나 봅니다.

      가을은 미리 가을색으로 마구 칠해놓고
      그 길따라 천천이 오는 줄만 알았더니
      그런게 아니였나 봅니다.
      푸르름이 아직 한창인데
      알알이 익은 포도송이를 맛보면서
      성큼 가을이 다가옵을 알았습니다.

      가을에는 아프다고들 하기에
      그게 거짓인 줄 알았습니다.
      코끝에 미리 전해지는 가을 내음에
      보고픔에 가슴이 미리 아프려고 하니
      가을이 짙게 물들어 오면
      얼마나 아파해야 할지 나 모릅니다.
 
안녕하세요 찬미예수님!

맑은 아침공기를 마시며 누구의 동행도 없이

혼자만의 길을 나서봅니다.

사는게 아프고 고통스러운 날들이 많은 사람일수록

인내의 향기가 꽃을 피우지 않을까도 싶네요.

오늘 목요일 힘이드는 만큼 보람된 내일이 있으니까

힘내시고 성경 한구절을 읽어 보시면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성경 신약 갈라디서 2장 20절의 내용입니다

이같이 나 자신을 믿음으로 사신다면 더욱 거룩하고

힘이들어도 보람된 오늘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약간의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가을이 익어갈테죠

어느듯 9월 중반입니다 덧없이 흐르는 계절에

뜻깊은 오늘이었음 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총속에 좋은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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