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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중간 수요일..가을아! 나와 함께 놀자|◈─……

수성구 2015. 9. 16. 05:23

한주중간 수요일..가을아! 나와 함께 놀자|◈─……그리움인사방

 

가을아! 나와 함께 놀자. / 안 성란

언젠가 떠날 줄 알았지만 싸늘한 바람만 남겨 놓고 거칠어진 길 숲에 하늘이 눈물을 흘리면 외로운 향기를 남기고 너는 떠나갈 준비를 하는구나.

사람들 마음을 이처럼 흔들어 놓고 간사함을 모르며 살아가는 인간의 속내를 드러내며 흐르는 시간을 매어 놓을 수 없음을 알면서 소리없이 조용히 너는 가고 있구나.

떠나는 길목에 초록 풀잎 입술을 적시면 살랑살랑 춤을 추는 맑은 하늘빛 국화꽃 꽃잎을 타고 오르고 올라 나풀나풀 바람이 부르면 그리움아! 나와 함께 놀자.

세월을 곱씹으며 그리움을 되새기며 예쁜 옷을 갈아입은 고운 나뭇잎 하나 주워서 추억을 입혀주는 사람이 그리운 날 편지라도 한 통 쓰며 가을아! 이제 나와 함께 놀자.

J를 만난 날 돌이켜 보면 내 인생은 축복이었다. 물론 힘들고 아팠던 순간도 많았지만, 그 순간들이 있었기에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었다. 날 그토록 사랑해준 사람들이 있어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러고 보니 J를 만났던 것도 축복이었다. - 김수영의《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중에서 - * 누구나 한 번쯤은 J를 만납니다. 어느 날 운명처럼 선물처럼 내게 다가와 사랑을 알게 해준 감사와 축복의 사람입니다. J의 아픔, J의 상처가 내 안에 깊이 들어와 하나가 되는 순간, 나의 아픔과 상처도 녹아내립니다.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새로운 삶이 열립니다. ㅡ고도원의 아침편지 ㅡ

그리움님들 방긋요.. 구월도 중반을 넘어서 한주중간 수요일입니다.. 아~~ 오늘도 하늘이 차암 이뻐요 맑고 푸르고 높고.. 청명하구... 햇살은 눈부시구.. 요기다..바람까지 살랑 살랑 불어주면 더더욱 좋은 초 가을날씨인데... 집을나서 가다 보면.. 길가에 코스모스랑 해바라기가 피어있는데 참 이뻐요.. 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거리풍경이 이젠 선명하게 눈에 들어와요.. 요상하지요.. 나이가 먹어서 그럴까요.. 아님 이제사 자연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아름다움을 기쁨을 안겨주고있다는 사실을 깨닫고있는중일까요.. 여튼 계절의 변화를 기다리고 즐기면서 살아간다는것이 또 다른 기쁨이 되어버린듯.. 벌써 단풍들 날만 기다리고 있는 일인입니다.. 이젠 나를 더 생각하면서 건강도 잘 챙기면서리 이쁜날들이 되도록 노력해야지요 내 인생이잔아요 우리님들 오늘도 이쁜햇살만큼 이쁜 하루를 선사하고픈 마음으로 요기다 펼쳐놓구 갑니다... 오늘도 가을날들 멋드러지게 보내면서리 수없이 웃는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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