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가을이 몰고온 사람

수성구 2015. 9. 4. 16:09

            가을이 몰고온 사람

             

            날린다 나뭇잎이

            허공에 수놓듯 예쁘게 그려진다

             

            멍한 마음의 텅빈 가슴은

            지나온 낡은 빛바랜 추억들일랑은

            고이접어

             

            책갈피에 넣어두자꾸나

            꿈같은 세월 훌쩍넘어 너와나의

            주름살만 늘어나고

             

            현실은 이다지도 냉혹한데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이려나

             

            오늘은 성경말씀과 같이

            새 술은 새푸대에 같이

            묵은 감정은 날려버리자

             

            오늘도 주님의 환상을 생각하며

            은총 많이 주옵소서

             

            백합[요셉피나]드림 . 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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