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연극과 영화로 본 북한사회 &자유로운 기도

수성구 2022. 8. 11. 15:02

연극과 영화로 본 북한사회 &자유로운 기도 

A Study on the Prayer of North Korean Society and Freedom in Drama and Film

 

 

저위에는 홍수로 난리가 나고 우리 이곳에는 

가랑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는 한다.

Floods are rampant at the bottom, and we have a drizzle tracking down here.

마음으로는 난리를, 우리는 기도 해 주고 싶은데 

그래서그런지 다소 비님도 소강 상태를 이루지 

않나 한다.

I want to pray with my heart, and we want to pray,

so I do not think the rain is somewhat lukewarm.

우리의 삶 가운데 살아 가는 것이 이토록 마음 고픈데 

서로를생각해주는 아픔 또한 멀어지는 상황이 되지 않나 한다.

산다는거 세상 모든거 짊어지는 무게를 중심으로 

판단 지어지곤 한데 어렵지 만은 아닌 우리들의 

인생이라 말 하고 싶다.

Living is judged by the weight that carries everything in the world,

but I want to say that it is not difficult but our life.

지금은 우리도 비님이 오시어 가는데 조금씩 창문을 

두드리는 그러한 울림을 주어지는 생의 아픔을 노래 하고는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삶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따뜻한 정에 목이 말라 하는 사람도 다수는 있다.

There are some people who are struggling with life at this moment,

and many people are thirsty for warm affection.

산다는건 우리네 인심으로 베풀고는 한데 그러한 삶의 

언저리에 마음을 두고 살아 가야 하나 본다.

Living is our kindness, but I think we should live with the heart of such a life.

오늘은 아침 미사를드리고 일찌기 나와서 조배실 문열고는 

요셉관 지하에 우리 삼돌이 신부님이 주관 하시는 

"랙시오 디비나"를 한다.

ㅋㅋ 디비나라고 하니 디비 잔다고 생각하면 외우기 쉽다. ㅋㅋ 우히.

그러고는 우리는 자기 자유로 "자유 기도"를 하는데 오래 하는 사람 

짧막하게 하는 사람 나 같이 문장을 넣어 같고 하는 사람 등등이 있다.

Then we have a person who does free prayer with self-freedom and who does

the same thing with a sentence like me who makes a person who is long and short.

그러고는 마치고는 우리는 모두 뿔뿔이흩어져서 집으로 온다.

오늘의 복음에서 보면 

베드로가 주님께 형제가 죄를 지으면 일곱 번까지 용서해 주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예수님은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22절) 

 

복음에서 한 임금이 자기 종들과 셈을 하기 시작하였다. 

첫 번째로 일만 탈렌트를 빚진 종이 끌려왔다.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아내와 자식과 그 밖에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26절) 이는 종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아내와 자식을 판다는 것은 하느님의 기쁨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되는 것을 말한다. 

판다는 것은 하느님에게서 멀리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종은 “제발 참아주십시오. 제가 다 갚겠습니다.”하고 말하였다(26절). 

주인은 종이 청한 것보다 더 많이 베풀었다. 

주인은 그 종이 이 일을 통해서 동료 종들에게 관대해지고, 또한 큰 망신을

당하지 않으면서도 어느 정도 책임을 지도록 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 종은 자기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형제의 죄를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우리도 같은 벌을 받는다는 것이다.

 동료를 감옥에 가두고 자기에게 빚진 백 데나리온을 갚게 하였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34절) 

이는 그 종이 영원한 벌을 받게 되었다. 결코, 빚을 다 갚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이 사랑을 본받지 않는 사람은 의로운 심판관으로부터 가혹한 벌을 받을 것이다.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하실 것이다.”(35절) 

주인이 종에게 자신과 가족을 팔라고 했을 때, 분노에 찬 말은 아니었다.

 자비의 순간이었다. 그때 주인은 화를 내지 않았다. 

지금 이 말은 분노와 처벌과 응징이 담긴 말씀이다.

연극과 영화

연극과 영화로 본 북한사회

소개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북한에서도 연극이나 영화 제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다만 그 제작의 지향점이 보통의 경우와 많이 다르다. 북한의 예술은 사회현실을 반영하고 사람들을 사상 정서적으로 교양하는 사회적 이데올로기로 작용하며, 고(2)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혁명적이며 사회주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하여 사람들을 주체의 혁명 세계관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며, 우리 시대의 인간 전형을 내세워 사람들로 하여금 어떻게 살고 일하며 투쟁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줌으로써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투쟁의 무기, 생활의 교과서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서 북한 예술의 지향점을 찾을 수 있다. 결국 북한의 모든 대중문화에는 북한의 정치이념이 스며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 연극과 영화를 통해 본 북한 사회는 북한의 다양한 연극과 영화를 중심으로 그들의 사회가 어떤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문화를 형성, 발전시켜왔는지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예술이 곧 정치 이념이며, 혁명의 주제만이 통용되는 고집불통의 문화. 하지만 이러한 불변의 문화를 살펴보는 동안,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현재 대중문화의 참된 의의를 되새기고, 대중문화의 자율성에 대해 더욱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게 될 것이다.

목차

예술의 종류
연극의 종류와 제작, 검열
'피바다'식 혁명가극과 5대 혁명가극
'성황당'식 혁명연극과 5대 혁명연극
민족가극의 재발견
경희극과 극 작품들
영화의 종류와 제작, 보급
민족예술영화와 '아리랑'
다부작 영화와 '조선의 별'
정탐물 영화와 가족영화
다부작 '민족과 운명'과 가벼운 장르 영화
탈북자가 뽑은 최고의 북한 영화

저자 : 민병욱

현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이다. 부산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1920년대 전반기 한국 희곡문학의 연극기호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에 ?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삶의 한 양상 - 이상의 일어체 시를 중심으로?가 당선되면서 문학평론 및 연극평론 활동을 했고 한국학술진흥재단 재외 한국학연구 파견 교수, 일본 동북대학교 동북아시아연구센터 방문교수, 태국 방콕대학교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동북아시아 한민족의 연극 북한 영화의 역사적 이해 등이 있고 편저로는 북한 연극의 이해 북한 경희극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시기 중국 동북지역의 연극사적 상황 연구 등이 있다.

책 속으로

북한에서 예술이란 사회현실을 반영하고 사람들을 사상 정서적으로 교양하는 사회적 이데올로기다. 곧 예술은 주체사상을 교양하는 사회적 도구다. 예술이 이데올로기적 도구로 작동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그 생활을 현실 그대로의 모습대로 그리는 과정, 즉 ‘형상화’ 과정이다. 이는 달리 표현하면 형상대상, 형상수단, 형상방식의 문제이다. ---p.4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가요를 가극화하는 내용이다. 이는 혁명적 대작의 내용을 말한다. ‘혁명적 대작을 더 많이 창작하자(1963.11.5).’에서 말하는 ‘혁명적 대작’은 역사적 사건을 줄거리로 조선혁명의 발전과 함께 투쟁 속에서 자라나는 주인공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려낸 것이다. 특정한 묘사방식이나 형상 수단에 관계없이 소설, 연극, 영화, 가극 등 모든 형식으로 창작되며 혁명과 투쟁을 위한 전형적인 인간의 성격과 생활을 형상화하여 인민 대중들로 하여금 혁명적 세계관을 세워 혁명 투쟁의 경험과 방법을 체득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p.11~12

영화예술론에서는 영화의 사회적 소통과정을 ‘영화문학의 창작 → 영화예술의 제작 → 국가 및 당의 보급’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과정은 당 조직의 지시에 따라 행정조직을 거쳐 사회단체로 전달되면서, 그 작가가 구성원으로 소속되어 있는 집단에 의해 이루어진다. 당 조직은 영화예술과, 예술지도과, 선동과를 하부조직으로 가지고 있는 선동부와 그 상위조직인 선전선동부로 구성된다. 행정조직은 내각 문화성 산하에 있는 보급처, 계획처, 생산처, 기술처, 제작처, 재정처, 자재상사를 하위조직으로 두고 있는 영화총국이다. 당의 영화예술과에서 제작 지시가 내려오면 내각 문화성의 영화총국은 관련 실무 행정을 담당하고, 사회단체에서는 영화 제작에 착수하게 된다. ---p.48~49

이러한 작품의 주제와 창작 방향의 제시는 혁명적 문학예술의 지침이 된다. 그 지침은 대내적으로는 김일성의 지배체제를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수정주의로부터 체제를 보존,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이 시기 혁명적 대작 영화는 김일성을 중심으로 한 항일빨치산들의 집단적 영웅주의를 형상화하면서 혁명적 낙관주의와 노동계급의 공산주의적 풍모, 사회주의적 애국주의 그리고 반미구국투쟁과 조국통일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경우에 따라 다부작으로도 제작된다. 이 시기 혁명적 대작 영화는 공산주의 체제의 강화를 시대 사명으로 삼고자 한 것이며, 혁명적 대작의 다부작 영화는 김일성을 중심으로 한 항일빨치산들의 집단적 영웅주의 영화로서 김일성의 유일 체제를 형상화하는 수령형상영화로 나아가는 토대가 된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