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기도

유혹의 극복

수성구 2022. 3. 7. 04:02

유혹의 극복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유혹을 

당했다면,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 마귀를

 쳐 이길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께서 유혹을 당하셨다는

사실에만 주의를 기울이는데,

왜 그분이 유혹을

 이기셨다는 것은 생각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그분 안에서 유혹당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분 안에서 역시 

승리하리라는 사실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마귀를 멀리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유혹당하시지 않으셨다면,

유혹을 당하는 

여러분에게 그것을 이겨내는 법을 

가르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성무일도 제2독서에 나오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시편주해>중에

 나오는 말씀이다.

 

야고보 서간 2장 13절에

<유혹을 받을 때에 "나는 하느님께 유혹을

 받고 있다." 하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악의 유혹을 

받으실 분도 아니시고, 또 아무도 

유혹하지 않으십니다>라고 되어 있다.

 

유혹(temptation)은 

사탄과 그 졸개들이 죄에 빠트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시험(testing)은 

우리들의 믿음을 단련시키기 위해서 

하느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유혹과 시험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공생활 초에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광야에 가셔서 사탄의 유혹을 받으셨다.

죄를 제외하곤 

우리와 똑같은 나약한 인간성을 가지신 

예수님께서 유혹을 받으신 것은

우리가 유혹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시기 위해서이다. 

 

예수님은 세번의 유혹을 

세번의 <생명의 말씀>으로 극복하셨다.

 

 

"그리하여 진리로 허리에 띠를 두르고 

의로움의 갑옷을 입고 굳건히 서십시오.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위한 준비의 신을

 신으십시오.

 

무엇보다도 믿음의 방패를 잡으십시오.

여러분은 악한자가 쏘는 불화살을 

그 방패로 막아서 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의 투구를 받아 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에페6,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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