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 깊은 가을 산으로...
Mt. Halla and the deep fall.
6070 7080 가을 노래모음 NO.2 가을은 참 예쁘다/이연실/김범룡/한경애/최헌/한혜진/장현/김광석/채은옥/정원/조영남/에보니스/패티김/이영숙/배호/7080 추억의 발라드모음
이제 가을이 깊어 지나 본다.
점점 더 무르익은 가을 속으로 젖어 들어 가곤 한데
이제라도 마음을 추스려 보기로 한다.
I will get wet into the increasingly ripe autumn, but I will try to keep my mind.
아마도 나의 생각이 고갈 된가 본데 그러한 생각을
누구는 알아 줄리가 없다.
그래서 오늘도 그대를 ㅋㅋ 보면서나의 마음이 별로
인가를 알아 차리곤 한다.
그러고 보니 난 애써 잊으려 한다만 나의 생각 속에서의
도화지의 물감을 뿌려 놓은듯이 색갈을 띄우곤 한다.
이제 창가에 앉아서 밖을 바라 보니 나뭇잎은 계절의
의미를 더하고는 한다.
세월이 참 밉지만 어쩔수 없이 보내야 하는 계절에
난 그렇게 허무하게 마음을 보내려 한다고 본다.
I hate the years, but I think I am trying to send my heart so empty
in the season when I have to spend it inevitably.
사랑 깊은 나의 마음은 이젠 온데 간데 없이 가버리곤 한다.
오늘도 잊으려 하는 사람을 나는 계절 운운 하면서 색갈을
띄워 보려 한다.
아침에 성당에 가서 미사를 지내면서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상황이라서 그렇게 하루를 열어 가려 한다.
In the morning, I go to the cathedral and Mass, and my mind
is in the bean field, so I want to open the day.
그러고는 미사 마치고는 까사미아 가서 차를 한잔을 들고선
집으로 와서는 우리 형님들 약속이 있어서 중동에 청담 갈비탕 집에서의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갈비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몸이 부한것도 같다.
그래서 집에 와서 한잠 자고는 일어 나니 안나가 다녀가고 그러곤 연락도 없이
박현지 샘이 온다.
그렇게 둘이를 보내고는 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
I spend time with them and I have a relaxing time.
오늘의 복음에서는 라떼란 대성당 봉헌 축일은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로마 라떼라노에
세운 대성당의 봉헌을 기념하는 날이다. 라떼란 대성당은 로마의 주교좌 성당이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사도좌 성당이다. 라떼란 성당을 들어가다 보면
라틴어로 “Omnium Ecclesiarum Urbis et Orbis Mater et Caput, 로마와
전 세계의 모든 교회의 어머니이며 머리”라는 글귀가 있다. 이 성당은
성 베드로 좌의 권위를 상징할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대성당의 모델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성당의 봉헌 일을 기념하는 것은 “사랑의 전 공동체”를 이끄시는
베드로 좌에 대한 존경과 일치의 표지이다.
복음: 요한 2,13-22: 예수님은 당신의 몸을 두고 성전이라 하셨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과월절이 되자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을
더럽히는 모든 행위를 금하시고 정화하시는 장면을 소개하고 있다.
성전의 본 의미는 그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그분께 참된 예배를 드리며
그분의 선물을 받는 곳이어야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형식으로 변하고,
성전이 이익집단이 모여 이권 전쟁을 하는 곳으로 변해버린 것을 보시고
예수께서는 대로하신 것이다.
파스카 축제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성대한 축제이다. 이 축제를 지내기 위해서
온 세상에 흩어져있는 유다인들은 이때 예루살렘 성전을 순례하며 파스카 축제를 지냈다.
그때 예루살렘에 모인 순례객들이 200만 명이 되었고, 제물로 바치는 양의 숫자도
30만 마리가 되었다고 한다. 이때 성전에서 제물로 바치는 가축들을 성전에서
준비한 것만 바치게 하였고 성전세도 성전에서 만든 돈으로만 바치게 하여
이런 횡포가 있었다. 거룩하신 하느님의 현존보다는 자신의 이익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그 모습을 보시고 노하셔서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16절)고 꾸짖으신다.
예수님의 이 행위는 유다인들에게 반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행위였다.
그래서 그들은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줄 수 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18-19절). 이 말씀은
당신의 몸을 두고 성전이라고 하셨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두 가지 성전을 볼 수 있다. 하나는 46년에 걸쳐
지어진 예루살렘 성전이며, 다른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께서
당신의 몸을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깊은 신학적 의미가 있다.
성전이 하느님을 만나는 장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길을 통하여 아버지께로 갈 수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언제나 체험할 수 있으므로 그분이 성전이시며, 아버지와 성령께서 항상
함께하시기 때문에 그 몸은 거룩한 성전이시다
한라산, 관음사 코스
한라산 백록담
일정
올해 나의 목표는 한라산 등반이었다.
제주도는 수없이 다녀왔지만 등산을 싫어했던 터라 한라산 등반은 한 번도 생각을 안 해봤는데,
올해 5월쯤 충동적으로 등산화를 구입해서 청계산에 다녀온 뒤 산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가 6월에 제주도에 갔고, 올해 한라산 등반을 목표로 세우게 되었다.
일정은 단풍을 생각해서 11월 1일로 정하였고, 숙소는 한라산과 가깝다는 난타 호텔로 예약을 해두었다.
코스는 성판악은 조금 지루하다는 평을 많이 들어서 관음사 코스로 예약
+ 올해 추위가 늦어서 그런지 11월 1일도 아직 단풍 절정은 아니었다. 그리고 난타 호텔은 한라산 등산에 최적화된 호텔이다. 관음사까지 차로 8분밖에 안 걸린다.
소감
등산화와 안에 입을 가벼운 운동복만 있었기 때문에 고어텍스 재킷, 스틱, 무릎보호대를 구입했다.
가는 날에는 반팔 + 약간 도톰한 등산 브랜드 셔츠 + 고어텍스 재킷을 입고 갔는데 6시 30분에 등반을 시작하다 보니 처음에는 추워서 이렇게 입은 상태에서 핫팩까지 터트리고 갔고, 중간에는 반팔만 입고 있기도 했으나 백록담에서는 다시 추워서 챙겨간 옷을 다시 다 입고 핫팩에 의존했다.
더우면 벗으면 되지만 추우면 속수무책이니깐 웬만하면 따뜻하게 입고 올라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정상은 생각보다 추웠다.
솔직히 등산 경력이 짧다 보니 걱정이 많이 됐다. 과연 내가 한라산에 오를 수 있을까? 란 생각이 출발하기 전날까지도 계속됐다.
결론적으로,
올라갈만한 산이고, 한 번은 올라가 볼 만한 산이다.
한라산 등산기록
동절기에는 한라산 입산이 6시부터 가능한데, 나는 6시 30분쯤부터 등반을 시작했다. 관음사 기준으로 초반은 완만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최대한 속도를 올려서 갔고, 나머지는 그냥 내 다리가 올라갈 수 있는 속도대로 올라갔다.
한라산은 생각보다 계단이 많고, 가도 가도 끝이 안 보여서 그렇지, 엄청 가파른 산은 아닌 것 같다.
또, 삼각봉 대피소를 지나 정상에 올라가기 전까지 끝이 없는 계단으로 힘들긴 하지만, 그만큼 절경이었다. 계단을 오르다가 힘들어서 잠시 쉬면서 뒤를 보면 다른 산에서 볼 수 없는 절경에 한라산에 잘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약 4시간이 걸렸고, 내려오는데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다. 백록담에 오르기 직전에는 내가 이렇게 높은 산에 올랐다는 감동이 막 올라오는데, 막상 정상에 오르면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긴 줄 때문에 감흥이 확 떨어진다. 오직 빨리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ㅎㅎ
백록담
월요일, 10시 30분쯤 백록담 정상석을 찍기 위한 줄이다. 나는 50분쯤 기다려서 사진을 찍었는데, 내 뒤로 급격하게 줄이 길어졌다. 웬만하면 정상에 빨리 올라오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
정상에서 보면 생각보다 가벼운 옷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온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는데, 내가 하산할 때 본 경험상 운동화를 신은 사람들은 다들 발바닥이 아픈지 엄청 힘들어했다. 등산화에 두꺼운 등산양말까지 챙겨신은 나도 하산할때 발이 피로했는데 운동화를 신은 사람들은 오죽했을까ㅜ
한라산에 오르면 처음 느껴보는 웅장함과 자연의 위대함에 감동이지만,
사실 너무 힘들어서 언제 또 가볼지는 미지수이다ㅎㅎ
그래도 너무 뿌듯했던 한라산 등반이었다!
우리나라의 최고 명산인 제주도의 한라산,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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