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갈곳도 오라는데 없단다I'm not even supposed to be there

수성구 2021. 7. 27. 15:48

갈곳도 오라는데 없단다

I'm not even supposed to be there 

[Playlist] 3H 피아노로 듣는 우리가곡 세계애창가곡 World's Favorite Songs and Korean Lieds by Piano

오늘도 덥다 그냥 더운게 아니고 무지 덥다.

이렇게 더위를 타는 것이 우리 삐돌이 신부님 책임이라 한다.

It is our responsibility to ride this heat. 

ㅋㅋ 왜냐면 오늘 우리 삐돌이 신부님이 어리광을

부렸거든요 호호

그래서 애교쟁이 우리 신부님 말은 못하고 그렇게 애교를

부린거 같으네요,

이번주엔 보좌 신부님이 휴가중이라 한다

This week, my assistant is on vacation 

다음주엔 우리 삐돌이 신부님 휴가라고 하더라.

Next week, it's called Father Pidol's vacation. 

근데 느닷없이 "휴가라 해도 갈데도 없고 오라는데도 없다"라고 투정을 부리신다.

ㅋㅋ 마치 어린아이가 엄마 품에서 어리광을 하면서 데를 쓰는것 같이

너무나 귀요미 스러워서 난 그만 씩 하고 웃어 버렸다.

It was so cute that a child was so young that I was laughing

 like a child in my mother's arms. 

오늘은 왠지 삐돌이 신부님이 좋아지려 한다.

그동안에 내 마음을 주고 싶어도 주지 못하고 한데 그래도 명분이

신부님인데 하면서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본다.

In the meantime, I can not give my heart, but I still shake

 my head from side to side while being a bride. 

그래서 그런지 나는 조금 멀리 한것도 같은데 신부님 이라는 명분이

우리 삐돌이 신부님을 외롭게 만드셧나 본다,

사랑이 필요한 우리 삐돌이 신부님 참 외로움을 타는가 본다.

모든 자매들이 신부님을 사랑하지만 선뜻 나서는 사람이 드문거 같다.

너무도 혼자서 외로워 하시는 모습을 보노라면 ㅋㅋ 내 가슴이 찢어진다.ㅋ 메롱

If you see me so lonely alone, my heart is torn.  Merong 

그래서 오늘은 아침미사 갈곳도 오라는데 없다고 투덜대는 바람에 미사는 퉁 쳤다 히히

아침 미사 마치니 난 우엉을 물에 타서 마시는데 그물이 시원찮아서 미사 마치고는

배가 아프다.

우엉 말린거를 냉동실에 넣지 않고 냉장실에 둔지 거의 2년이나 되어서

너무 오래 되어선지 난 배탈이 난거란다.

우엉 말린거 버려야 할거 같다.

그래서 오늘 수성못 오거리에 파동 약국 5층에 송현호치과에 가야 하는데

배가 아파서 집으로 와서는 새로 다씻고는 치과에 간거란다.

아니 성당에서 오는길에 우리집 부근에 참마트에서 메실청을 한병 사가지고

물에 휘석을 해서 마시니 배 안아프더라.

On the way from the cathedral, I drank a bottle of mesil Cheong at the Chammaat

 near my house and drank it in the water. 

그래서 송현호치과 갔다가 치료 하면서 거리를 보니 거리가 조용하니

너무도 좋은 동네라 본다.

그러고는 오늘 오후에 우리 성당 옆에 배네스타 한의원 가려고 오후에

예약을 한건데 집에 오니 나가기 싫어서 내일 모레 글피에 금요일에

성당에서 미사 마치고 바로 가기로 예약을 잡은거란다.

그동안에 아픈거는 좀 참아야 할거 같다.

그래서 집에서 딩굴 딩굴 침대에서 노는데 낮잠은 안오고 정신만 멀뚱하다.

So I play in the dinghy dinghy bed at home, but I do not take a nap and I am sober. 

오늘 우리 삐돌이 신부님 어리광 생각하면 놀다가도 ㅋㅋ 웃는다.

완전 어린애 같아서 노인네가 나이가 드니 애 같아지는 가보다.ㅋㅋ

오늘은 밀과 가라지의 복음이라 한다.

밀과 가라지가 싹 트고 자랄 때에는 서로 구별이 안 되듯이 이 세상에서 하느님 말씀대로

사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엄밀히 구별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어떤 사람은 보기에는 선한 사람으로 보일지 모르나 사실상 가라지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보기에는 가라지처럼 보이지만 하느님

앞에 서는 좋은 밀일 수도 있기에 판단은 우리가 할 수 없다.

그 사람의 전부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조급하게 서둘러서 남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쉽게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마태 13,28)하고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경우에 우리 이웃을 이러한 모습으로 판단하고,

쉽게 뽑아버릴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는지 반성해 보아야 한다.

내가 그러한 판단을 내리는 순간 나 역시 가라지로 되는 것이다.

남을 쉽게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심판은 오직 하느님께만 유보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판단보다도 지금, 이 순간 충실한 삶으로 언제나

좋은 밀알로서 살아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삶이 중요하다.

또한, 지금 내가 올바르게 살지 못한다고 하느님 앞에 나오지 못한다는

어리석은 생각도 버려야 한다. 우리는 순간적으로 그렇게 될 수 있으나,

다시 하느님의 참된 자녀로 즉 좋은 밀알로 변화될 수 있는 우리이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노력하는 삶을 원하신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

서게 될 때까지 노력하는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항상 깨어있는 삶이 있어야 한다.

아무도 완전한 자는 없으며 완전을 향해,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 있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항상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느님의 뜻으로 되돌아가는

삶을 통하여 주님께서 원하시는 좋은 밀알이 되도록 항구할 수 있도록 하자.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43절).

난 오늘 우리 신부님을 위해서 밀이 되려고 기도를 한다.

I pray for my bride today to be wheat. 

세상 어떠한 명분이 나를 그렇게 가라지로 살아 가야 하나 싶은데 우리

삐돌이 신부님을 위해서 위안해 줄수 있는 밀이 되도록 살아 가야 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우리 나중에 더 노후에 마음에 벗이 될수 있는 우리들의 밀이 되셨음 한다.

그렇게 오늘 작은 겨자씨가 나중에 새들이 깃들이는 큰 나무가 되듯이

우리의 우정도 참고 견디면 하늘의 보상도 받을 거라 한다.

Just as today's small mustard becomes a big tree for birds later, 

it will be rewarded by heaven if we endure our friendship. 

이제 우리 비돌이 신부님도 우리 신자들도 조금씩 내려놓은 연습으로 노후에 친구 삼아

연인 같은 소중한 벗이 될때 참으로 우리의 지상 낙원은 말할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삶이 될거라고 본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