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1년06월22일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 좁은 문, 황금률(黃金律)

수성구 2021. 6. 22. 02:17

2021년06월22일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 좁은 문, 황금률(黃金律)

 

+ 창세기 13, 2. 5-18

< 너와 나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한 혈육이 아니냐? >

 

 

(해설)

 

아브람함과 롯은 재산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함께 살 수가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종들과 롯의 종들 사이에 싸움이 잦았습니다.

그래서 롯은 요르단 분지를 택하여 천막살림을 옮겨갔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살았고

롯은 요르단 분지에 있는 여러 도시에서 살다가 소돔으로 천막을 옮겼습니다.

 

 

2 아브람은 가축과 은과 금이 많은 큰 부자였다.

 

5 아브람과 함께 다니는 롯도 양과 소와 천막들을 가지고 있었다.

 

6 그래서 그 땅은 그들이 함께 살기에는 너무 좁았다.

그들의 재산이 너무 많아 함께 살 수가 없었던 것이다.

 

7 아브람의 가축을 치는 목자들과 롯의 가축을 치는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그때 그 땅에는 가나안족과 프리즈족이 살고 있었다.

 

8 아브람이 롯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한 혈육이 아니냐? 너와 나 사이에,

그리고 내 목자들과 너의 목자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9 온 땅이 네 앞에 펼쳐져 있지 않느냐?

내게서 갈라져 나가라.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

 

10 롯이 눈을 들어 요르단의 온 들판을 바라보니, 초아르에 이르기까지

어디나 물이 넉넉하여 마치 주님의 동산과 같고 이집트 땅과 같았다.

그때는 주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시기 전이었다.

 

11 롯은 요르단의 온 들판을 제 몫으로 선택하고 동쪽으로 옮겨 갔다.

이렇게 두 사람은 서로 갈라지게 되었다.

 

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서 살고,

롯은 요르단 들판의 여러 성읍에서 살았다.

롯은 소돔까지 가서 천막을 쳤는데,

 

13 소돔 사람들은 악인들이었고, 주님께 큰 죄인들이었다.

 

14 롯이 아브람에게서 갈라져 나간 다음,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눈을 들어 네가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을, 또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아라.

 

15 네가 보는 땅을 모두 너와 네 후손에게 영원히 주겠다.

 

16 내가 너의 후손을 땅의 먼지처럼 많게 할 것이니,

땅의 먼지를 셀 수 있는 자라야 네 후손도 셀 수 있을 것이다.

 

17 자, 일어나서 이 땅을 세로로 질러가 보기도 하고

가로로 질러가 보기도 하여라.

내가 그것을 너에게 주겠다.”

 

18 아브람은 천막을 거두어,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참나무들 곁으로 가서 자리 잡고 살았다.

그는 거기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았다.

 

 

+ First Reading, Genesis 13:2, 5-18

 

2 Abram was very rich in livestock, silver, and gold.

 

5 Lot, who went with Abram, also had flocks and herds and tents,

 

6 so that the land could not support them if they stayed together;

their possessions were so great that they could not dwell together.

 

7 There were quarrels between the herdsmen

of Abram's livestock and those of Lot's.

At this time the Canaanites

and the Perizziteswere occupying the land.

 

8 So Abram said to Lot:

"Let there be no strife between you and me,

or between your herdsmen and mine, for we are kinsmen.

 

9 Is not the whole land at your disposal?

Please separate from me.

If you prefer the left, I will go to the right;

if you prefer the right, I will go to the left."

 

10 Lot looked about and saw how well watered

the whole Jordan Plain was as far as Zoar,

like the LORD's own garden, or like Egypt.

This was before the LORD had destroyed Sodom and Gomorrah.

 

11 Lot, therefore,

chose for himself the whole Jordan Plain and set out eastward.

Thus they separated from each other;

 

12 Abram stayed in the land of Canaan,

while Lot settled among the cities of the Plain,

pitching his tents near Sodom.

 

13 Now the inhabitants of Sodom were very wicked in the sins

they committed against the LORD.

 

14 After Lot had left, the LORD said to Abram:

"Look about you, and from where you are,

gaze to the north and south, east and west;

 

15 all the land that you see I will give to you

and your descendants forever.

 

16 I will make your descendants like the dust of the earth;

if anyone could count the dust of the earth,

your descendants too might be counted.

 

17 Set forth and walk about in the land,

through its length and breadth, for to you I will give it."

 

18 Abram moved his tents and went on to settle

near the terebinth of Mamre,

which is at Hebron. There he built an altar to the LORD.

 

 

(묵상)

 

롯은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도시국가들이 있는 지방을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롯은 탐욕과 지배의 사회 속으로 들어갔고

아브라함은 오로지 주님의 약속과 계획을 따랐습니다.

아브라함은 나아갈 길을 자기 마음대로 택하지 아니하고

오직 믿음으로 주님께 내어맡기고

주님께서 지시하신 길만을 따라 갔습니다.

 

 

 

 

+ 마태오 7, 6. 12-14

<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

 

 

(해설)

 

남에게 바라는 대로 그대로 남에게 해 주라는 말씀은

자기에게 해 주기 바라는 것을

먼저 상대방에게 해 주라는 것입니다.

사랑받고 싶으면 먼저 사랑해 주고,

인정받고 싶으면 먼저 인정해 주고,

칭찬받고 싶으면 먼저 칭찬해 주고,

존경받고 싶으면 먼저 존경해 주어야 합니다.

황금처럼 귀한 율법이라고 해서 황금률이라 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6 “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마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을지도 모른다.

 

12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13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14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7:6, 12-14

 

Jesus said to his disciples:

6 "Do not give what is holy to dogs, or throw your pearls before swine,

lest they trample them underfoot, and turn and tear you to pieces.

 

12 "Do to others whatever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This is the Law and the Prophets.

 

13 "Enter through the narrow gate;

for the gate is wide and the road broad that leads to destruction,

and those who enter through it are many.

 

14 How narrow the gate and constricted the road that leads to life.

And those who find it are few."

 

 

 

-복음 묵상-

 

남에게 바라기는 쉬워도

자기가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넓은 문과 넓은 길로 가기는 쉬워도

좁은 문과 험한 길로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쉬운 길은 사람이 많지만 멸망의 길이고,

힘든 길은 찾는 사람이 적지만 참 생명의 길입니다.

참 생명의 길은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고 따르는 길입니다.

 

 

 

 

 

 

 

좁은 문, 황금률(黃金律)

+ 마태오 7,6. 12-14

 

1.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하는지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나는 무엇을 찾고 있으며 주님께 무엇을 청하고 있습니까?

나는 어떤 문을 어떻게 두드리고 있습니까?

내가 세상 속에서 구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니까?

 

2. 주님의 말씀이 때로는 비현실적인 것처럼 느껴집니까?

이승의 삶이 비록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주님이 주시는 희망의 말씀을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용기가 있습니까?

눈에 보이는 세상의 가치에 내적으로 또 다른 가치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때에만 이런 용기가 가능할 것입니다.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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