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1년06월24일 성 요한 세레자 탄생 대축일 : 세례자 요한의 출생

수성구 2021. 6. 24. 05:39

2021년06월24일 성 요한 세레자 탄생 대축일 : 세례자 요한의 출생

 

태어나면서부터 평생을 나지르 사람으로서 바쳐진 수행자였으며,

메시아의 선구자, 선지자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청년 시절에 광야에서 기도와 고행으로 준비하고

하느님 부르심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리자 그는 요르단 계곡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가 왔으니 죄를 용서받기 위한

회개의 세례를 받을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는 선교의 초기부터 자기는 메시아가 아니라면서

장차 오실 메시아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위한 길을 마련하였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사해의 동쪽 마케루스 성의 감옥에

투옥되어 있다가 참수 당하였습니다.

 

 

 

 

+ 이사야서 49,1-6

<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

 

 

(해설)

 

주님의 종은 주 하느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는 도구입니다.

주님의 본성과 의지는 당신의 종을 통해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종은 이스라엘을 하느님께 되돌려 드림으로써

모든 백성을 하느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주님의 종은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만민에게 전해야 할 것입니다.

 

 

1 섬들아, 내 말을 들어라. 먼 곳에 사는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나를 모태에서부터 부르시고,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지어 주셨다.

 

2 그분께서 내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시고,

당신의 손 그늘에 나를 숨겨 주셨다.

나를 날카로운 화살처럼 만드시어, 당신의 화살 통 속에 감추셨다.

 

3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그분께서 내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시고,

당신의 손 그늘에 나를 숨겨 주셨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4 그러나 나는 말하였다.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내 권리는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느님께 있다.”

 

5 이제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께서는 야곱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고,

이스라엘이 당신께 모여들게 하시려고,

나를 모태에서부터 당신 종으로 빚어 만드셨다.

나는 주님의 눈에 소중하게 여겨졌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셨다.

 

6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구원이 땅 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 First Reading, Isaiah 49:1-6

 

1 Hear me, O coastlands, listen, O distant peoples.

The LORD called me from birth,

from my mother's womb he gave me my name.

 

2 He made of me a sharp-edged sword and concealed me

in the shadow of his arm.

He made me a polished arrow, in his quiver he hid me.

 

3 You are my servant, he said to me,

Israel, through whom I show my glory.

 

4 Though I thought I had toiled in vain,

and for nothing, uselessly, spent my strength,

yet my reward is with the LORD, my recompense is with my God.

 

5 For now the LORD has spoken who formed me as his servant

from the womb, that Jacob may be brought back to him

and Israel gathered to him;

and I am made glorious in the sight of the LORD,

and my God is now my strength!

 

6 It is too little, he says, for you to be my servant,

to raise up the tribes of Jacob,

and restore the survivors of Israel;

I will make you a light to the nations,

that my salvation may reach to the ends of the earth.

 

 

 

 

+ 사도행전 13,22-26

<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요한이 선포하였습니다. >

 

 

(해설)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원하셨으며

그들을 위하여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예언자들을 통해

당신 뜻을 이룰 메시아를 보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언약하신 대로 구세주 메시아를 보내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구세주를 드러내시기 전에 세례자 요한을 보내셔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하셨습니다.

 

 

 

 

그 무렵 바오로가 말하였다. “하느님께서는

22 조상들에게 다윗을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내가 이사이의 아들 다윗을 찾아냈으니,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나의 뜻을 모두 실천할 것이다.’

하고 증언해 주셨습니다.

 

23 이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을 구원자로 이스라엘에 보내셨습니다.

 

24 이분께서 오시기 전에 요한이 이스라엘 온 백성에게

회개의 세례를 미리 선포하였습니다.

 

25 요한은 사명을 다 마칠 무렵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그분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26 형제 여러분, 아브라함의 후손 여러분,

그리고 하느님을 경외하는 여러분,

이 구원의 말씀이 바로 우리에게 파견되셨습니다.”

 

 

+ Second Reading, Act 13:22-26

 

22 Then he removed him and raised up David as their king;

of him he testified,

'I have found David, son of Jesse, a man after my own heart;

he will carry out my every wish.'

 

23 From this man's descendants God,

according to his promise, has brought to Israel a savior, Jesus.

 

24 John heralded his coming by proclaiming a baptism

of repentance to all the people of Israel;

 

25 and as John was completing his course, he would say,

'What do you suppose that I am?

I am not he. Behold, one is coming after me;

I am not worthy to unfasten the sandals of his feet.'

 

26 'My brothers, children of the family of Abraham,

and those others among you who are God-fearing,

to us this word of salvation has been sent.

 

 

 

 

+ 루카 1,57-66.80

<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

 

 

(해설)

 

이사악의 어머니 사라, 야곱과 에사오의 어머니 리브가,

삼손의 어머니,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도 엘리사벳과 같은 석녀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축복으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웠으나

그들에게 자녀가 없었습니다.

이제 하느님의 축복으로 엘리사벳은 잉태하게 되어 아들을 낳을 것입니다.

 

 

57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9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1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62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64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5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66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80 아기는 자라면서 정신도 굳세어졌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57-66, 80

 

57 When the time arrived for Elizabeth

to have her child she gave birth to a son.

 

58 Her neighbors and relatives heard that

the Lord had shown his great mercy toward her,

and they rejoiced with her.

 

59 When they came on the eighth day to circumcise the child,

they were going to call him Zechariah after his father,

 

60 but his mother said in reply,

"No. He will be called John."

 

61 But they answered her,

"There is no one among your relatives who has this name."

 

62 So they made signs, asking his father

what he wished him to be called.

 

63 He asked for a tablet and wrote,

"John is his name," and all were amazed.

 

64 Immediately his mouth was opened, his tongue freed,

and he spoke blessing God.

 

65 Then fear came upon all their neighbors,

and all these matters were discussed

throughout the hill country of Judea.

 

66 All who heard these things took them to heart, saying,

"What, then, will this child be?"

For surely the hand of the Lord was with him.

 

80 The child grew and became strong in spirit,

and he was in the desert until the day of his manifestation to Israel.

 

 

 

 

 

세례자 요한의 출생

+ 루카 1,57-66.80

 

1. 즈카르야는 천사로 부터

아내 엘리자벳이 사내아이를 잉태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자신과 엘리자벳은 나이가 많은데 어떻게 가능하냐고 되묻다가,

세례자 요한이 태어날 때까지 말 못하는 벙어리가 됩니다.

나도 혹시 인간적인 관습이나 사고에 억매여서

하느님이 하시는 일들이 불가능한 것처럼 느낀 적은 없었습니까?

 

2. 세례자 요한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고 회개의 세례를 주어

주님께서 오실 길을 미리 닦고 준비시켰습니다.

그는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끝없이 낮추며

겸손과 순명의 삶을 살았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하느님의 영광보다 내 자신의 영광을 위해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겸손해지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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