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1년06월21일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 남을 심판하지 마라

수성구 2021. 6. 21. 01:49

2021년06월21일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 남을 심판하지 마라

 

+ 창세기 12, 1-9

<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

 

 

(해설)

 

주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이주함으로써

주님께서는 하느님 백성 공동체가 될 민족을 형성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여 그의 이름을 떨치게 할 것을 주님은 약속하셨으며,

아브라함은 주님의 말씀만을 믿고 먼 길을 떠났습니다.

 

 

그 무렵

1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2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

 

3 너에게 축복하는 이들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겠다.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4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롯도 그와 함께 떠났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 그의 나이는 일흔다섯 살이었다.

 

5 아브람은 아내 사라이와 조카 롯과, 자기가 모은 재물과

하란에서 얻은 사람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을 향하여 길을 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이르렀다.

 

6 아브람은 그 땅을 가로질러

스켐의 성소 곧 모레의 참나무가 있는 곳에 다다랐다.

그때 그 땅에는 가나안족이 살고 있었다.

 

7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내가 이 땅을 너의 후손에게 주겠다.”

아브람은 자기에게 나타나신 주님을 위하여 그곳에 제단을 쌓았다.

 

8 그는 그곳을 떠나 베텔 동쪽의 산악 지방으로 가서,

서쪽으로는 베텔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아이가 보이는 곳에 천막을 쳤다.

그는 그곳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다.

 

9 아브람은 다시 길을 떠나 차츰차츰 네겝 쪽으로 옮겨 갔다.

 

 

+ First Reading, Genesis 12:1-9

 

1 The LORD said to Abram:

"Go forth from the land of your kinsfolk

and from your father's house to a land that I will show you.

 

2 "I will make of you a great nation, and I will bless you;

I will make your name great, so that you will be a blessing.

 

3 I will bless those who bless you and curse those who curse you.

All the communities of the earth shall find blessing in you."

 

4 Abram went as the LORD directed him, and Lot went with him.

Abram was seventy-five years old when he left Haran.

 

5 Abram took his wife, Sarai, his brother's son Lot,

all the possessions that they had accumulated,

and the persons they had acquired in Haran,

and they set out for the land of Canaan.

 

6 When they came to the land of Canaan,

Abram passed through the land as far as the sacred place at Shechem,

by the terebinth of Moreh. The Canaanites were then in the land.

 

7 The LORD appeared to Abram and said,

"To your descendants I will give this land."

So Abram built an altar there to the LORD who had appeared to him.

 

8 From there he moved on to the hill country east of Bethel,

pitching his tent with Bethel to the west and Ai to the east.

He built an altar there to the LORD and invoked the LORD by name.

 

9 Then Abram journeyed on by stages to the Negeb.

 

 

(묵상)

 

아브라함 역사의 시작은 곧 인류 역사의 시작입니다.

아브라함과 더불어 하느님 백성 공동체가 생겨날 것입니다.

이 공동체는 주님의 축복을 세상의 만백성에게 가져야 줄 사명을 띨 것입니다.

주님은 인류에 대한 축복을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을 통하여

모든 사람에게 내려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 백성은 이렇게 시작된 것입니다.

 

 

 

 

+ 마태오 7, 1-5

<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

 

 

(해설)

 

남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을 판단하는 대로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남을 단죄하지 말아야합니다.

남을 단죄하는 대로 하느님의 단죄를 받을 것입니다.

남을 저울질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을 저울질하는 대로 주님의 저울질을 당할 것입니다.

남을 판단하고 단죄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2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3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가만,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5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7:1-5

 

Jesus said to his disciples:

1 "Stop judging, that you may not be judged.

 

2 For as you judge, so will you be judged,

and the measure with which you measure will be measured out to you.

 

3 Why do you notice the splinter in your brother's eye,

but do not perceive the wooden beam in your own eye?

 

4 How can you say to your brother,

'Let me remove that splinter from your eye,'

while the wooden beam is in your eye?

 

5 You hypocrite, remove the wooden beam from your eye first;

then you will see clearly to remove the splinter from your brother's eye."

 

 

-복음 묵상-

 

상대방의 눈 속에 들어 있는 티는 잘 보면서도

자기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합니다.

상대방의 잘못은 크게 보이고 잘 보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깔보고 흉보고 욕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정작 자기 자신을 보지 못합니다.

상대방의 잘못이 눈에 들어오면

그것을 거울삼아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남을 심판하지 마라.

+ 마태오 7, 1-5

 

1. 오늘 복음에서 '남을 심판하면 너희도 심판받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나에게 어떤 의미로 들립니까?

그리고 이 말씀을 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얼굴은 어떤 표정을 하고 계십니까?

화난 표정입니까? 온화한 모습입니까?

나는 혹시 내 주변의 누군가를 편견을 갖고 단죄하거나 흉보지는 않았습니까?

나는 왜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까?

 

2. 내가 주변에서 친구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왜 나는 그 사람들만을 친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혹시 나는 내안의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내 것, 나의 식구, 나의 친구들만 중요하고 내

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배타적이거나 인색하진 않습니까?

남을 이해하고 베풀지 못하는 이유가

내안에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란 생각은 해보지 않았습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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