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1년06월03일 목요일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수성구 2021. 6. 3. 01:47

2021년06월03일 목요일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6월03일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Memorial of Saint Charles Lwanga and Companions, Martyrs

 

 

 

 

 

+ 토빗 6,10-11; 7,1.9-17; 8,4-9ㄱ

<저와 이 여자가 자비를 얻어 함께 해로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해설)

 

토비아의 준비와 기도는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뜻이 전해지고 완성되기 위한 준비였던 것입니다.

어제 하느님 앞에 다다른 기도로 인하여

라파엘 대천사로부터 치유의 손길을 받게 된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믿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10 토비야가 메디아에 들어서서 이미 엑바타나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11 라파엘이 “토비야 형제!” 하고 청년을 부르자

그가 “왜 그러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라파엘이 말하였다.

“우리는 오늘 밤을 라구엘의 집에서 묵어야 하는데,

그 사람은 그대의 친족이오.

그리고 그에게는 사라라는 딸이 있소.”


7,1 엑바타나에 들어서자 토비야가 라파엘에게,

“아자르야 형제, 나를 곧장 우리 친족 라구엘에게 데려다 주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는 토비야를 라구엘의 집으로 데려갔다.

그들은 마당 문 곁에 앉아 있는 라구엘을 보고 먼저 인사하였다.
라구엘은 “형제들, 기쁨이 충만하기를 비오! 건강히들 잘 오셨소.”

하고 답례한 다음, 그들을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9 라구엘은 양 떼 가운데에서 숫양 한 마리를 잡고,

그들을 따뜻이 맞아들였다.

그들이 몸과 손을 씻고 저녁을 먹으러 식탁에 앉았을 때에

토비야가 라파엘에게,

“아자르야 형제, 내 친족 누이 사라를

나에게 주라고 라구엘에게 말씀드리시오.”

하고 말하였다.


10 라구엘이 우연히 이 말을 듣고 청년에게 말하였다.

“오늘 밤은 먹고 마시며 즐겁게 지내라. 형제야,

내 딸 사라를 아내로 맞아들일 자격이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

나도 사라를 너 말고 다른 남자에게 줄 권리가 없다.

네가 나에게 가장 가까운 친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얘야, 너에게 사실을 알려 주어야겠다.

 

11 나는 벌써 사라를 우리 동포 일곱 남자에게 차례로 주었지만,

사라가 있는 방에 들어가는 그 밤으로 다 죽어 버렸다.

그러니 얘야, 지금은 그냥 먹고 마셔라. 주님께서 너희를 돌보아 주실 것이다.”
그러나 토비야는 말하였다.

“제 일을 결정지어 주시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습니다.”

그러자 라구엘이 말하였다.
“그렇게 하마. 모세의 책에 있는 규정에 따라 사라는 네 사람이다.

하늘에서도 사라는 네 사람이라고 이미 판결이 내려졌다.

너의 이 친족 누이를 아내로 맞이하여라. 이

제부터 너는 사라의 오라비고 사라는 너의 누이다.

오늘부터 사라는 영원히 네 사람이다.

그리고 얘야, 오늘 밤에 하늘의 주님께서 너희를 잘 보살피시고,

너희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풀어 주시기를 빈다.”

 

12 그러고 나서 라구엘은 자기 딸 사라를 불렀다.
사라가 오자 라구엘은 그 손을 잡고 토비야에게 넘겨주며 말하였다.

“율법에 따라 사라를 아내로 맞이하여라.

모세의 책에 쓰인 규정에 따라 사라는 네 아내다.

그러니 네가 맡아서 네 아버지께 잘 데려가거라.

하늘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번영과 평화를 베풀어 주시기를 빈다.”


13 라구엘은 다시 사라의 어머니를 불러서 쓸 것을 가져오라고 하였다.

그리고 모세 율법의 규정에 따라 사라를 토비야에게 아내로 준다는 혼인 계약서를 썼다.

 

14 그러고 나서 그들은 먹고 마시기 시작하였다.


15 라구엘은 자기 아내 아드나를 불러,

“여보, 다른 방을 준비해서 사라를 그리로 데려가시오.” 하고 말하였다.

 

16 아드나는 가서 라구엘이 말한 대로 그 방에 잠자리를 차려 놓은 다음,

사라를 그리로 데려갔다.

그리고 사라 때문에 울다가 눈물을 닦고 그에게 말하였다.


17 “얘야, 용기를 내어라.

하늘의 주님께서 너의 그 슬픔 대신에 이제는 기쁨을 주실 것이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그러고 나서 아드나는 방을 나갔다.


8,4 부모가 방에서 나가 문을 닫자 토비야는 침상에서 일어나 사라에게 말하였다.

“여보, 일어나구려.

우리 주님께 기도하며 우리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십사고 간청합시다.”

 

5 사라가 일어나자 그들은 기도하며 자기들에게 구원이 이루어지기를 간청하였다.
토비야는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당신의 이름은 대대로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하늘과 당신의 모든 조물이 당신을 영원히 찬미하게 하소서.

 

6 당신께서는 아담을 만드시고,

그의 협력자며 협조자로 아내 하와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 둘에게서 인류가 나왔습니다.

당신께서는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와 닮은 협력자를 우리가 만들어 주자.’ 하셨습니다.


7 이제 저는 욕정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저의 이 친족 누이를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저와 이 여자가 자비를 얻어, 함께 해로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8 그들은 “아멘, 아멘.” 하고 함께 말하였다.

 

9 그러고 나서 그날 밤 잠을 잤다.

 

 

+ First Reading, Tobit 6,10-11; 7,1.9-17; 8,4-9ㄱ

 

10 When they had entered Media and were getting close to Ecbatana,

 

11 Raphael said to the boy, 'Brother Tobiah!' He answered,

'Yes, what is it?' Raphael continued:

'Tonight we must stay with Raguel, who is a relative of yours.

He has a daughter named Sarah,

 

7,1 When they entered Ecbatana, Tobiah said,

'Brother Azariah, lead me straight to our kinsman Raguel.'

So he brought him to the house of Raguel,

whom they found seated by his courtyard gate.

They greeted him first. He said to them,

'Greetings to you too, brothers!

Good health to you, and welcome!'

When he brought them into his home,

 

9 Afterward,

Raguel slaughtered a ram from the flock and gave them a cordial reception.

When they had bathed and reclined to eat,

Tobiah said to Raphael,

'Brother Azariah, ask Raguel to let me marry my kinswoman Sarah.'

 

10 Raguel overheard the words; so he said to the boy:

'Eat and drink and be merry tonight,

for no man is more entitled to marry my daughter Sarah than you,

brother. Besides, not even I have the right to give her to anyone but you,

because you are my closest relative.

But I will explain the situation to you very frankly.

 

11 I have given her in marriage to seven men,

all of whom were kinsmen of ours,

and all died on the very night they approached her.

But now, son, eat and drink.

I am sure the Lord will look after you both.'

Tobiah answered,

'I will eat or drink nothing until you set aside what belongs to me.'

Raguel said to him:

'I will do it. She is yours according to the decree of the Book of Moses.

Your marriage to her has been decided in heaven!

Take your kinswoman; from now on you are her love,

and she is your beloved. She is yours today and ever after.

And tonight, son, may the Lord of heaven prosper you both.

May he grant you mercy and peace.'

 

12 Then Raguel called his daughter Sarah, and she came to him.

He took her by the hand and gave her to Tobiah with the words:

'Take her according to the law.

According to the decree written in the Book of Moses she is your wife.

Take her and bring her back safely to your father.

And may the God of heaven grant both of you peace and prosperity.'

 

13 He then called her mother and told her to bring a scroll,

so that he might draw up a marriage contract stating that

he gave Sarah to Tobiah as his wife according to

the decree of the Mosaic law.

Her mother brought the scroll,

and he drew up the contract, to which they affixed their seals.

 

14 Afterward they began to eat and drink.

 

15 Later Raguel called his wife Edna and said,

'My love, prepare the other bedroom and bring the girl there.'

 

16 She went and made the bed in the room,

as she was told, and brought the girl there.

After she had cried over her, she wiped away the tears and said:

 

17 'Be brave, my daughter.

May the Lord of heaven grant you joy in place of your grief.

Courage, my daughter.' Then she left.

 

8,4 When the girl's parents left the bedroom

and closed the door behind them,

Tobiah arose from bed and said to his wife,

'My love, get up.

Let us pray and beg our Lord to have mercy on us

and to grant us deliverance.'

 

5 She got up, and they started to pray

and beg that deliverance might be theirs.

He began with these words:

'Blessed are you, O God of our fathers;

praised be your name forever and ever.

Let the heavens and all your creation praise you forever.

 

6 You made Adam and you gave him his wife Eve

to be his help and support;

and from these two the human race descended.

You said, 'It is not good for the man to be alone;

let us make him a partner like himself.'

 

7 Now, Lord,

you know that I take this wife of mine not because of lust,

but for a noble purpose.

Call down your mercy on me and on her,

and allow us to live together to a happy old age.'

 

8 They said together, 'Amen, amen,'

 

9 and went to bed for the night.

 

 

(묵상)

 

지금의 시대는 참으로 많은 유혹과 도전들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내적, 영적인 준비를 통하여

모든 근심 걱정들을 하느님께 맡겨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축복의 근원인 하느님의 지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족 구성원끼리의 기도를 바치는 하루 하루를 만들어봅시다.

 

 

 

 

 

+ 마르코 12,28ㄱㄷ-34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해설)

 

오늘 복음에서는 율법학자에게 구원받았다가 아니라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 멀리 있지 않다”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구원은 머리로 아는데,

입으로 고백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데 있음을

복음은 우리에게 전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때에

 

28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12,28a c-34

 

28 Some Sadducees, came to him and put this question to him,

'Which is the first of all the commandments?'

 

29 Jesus replied,

'The first is this 'Hear, O Israel!

The Lord our God is Lord alone!

 

30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soul, with all your mind, and with all your strength.'

 

31 The second is this

'You shall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There is no other commandment greater than these.'

 

32 The scribe said to him,

'Well said, teacher. You are right in saying,

'He is One and there is no other than he.'

 

33 And 'to love him 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understanding, with all your strength,

and to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is

worth more than all burnt offerings and sacrifices.'

 

34 And when Jesus saw that (he) answered with understanding,

he said to him, 'You are not far from the kingdom of God.'

And no one dared to ask him any more questions.

 

 

-복음 묵상-

 

아는 것은 머리에 있지만 믿음과 신념은 가슴에 자리합니다.

덕은 좋은 습관 외에 그 무엇도 아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이 마음으로 믿음을 고백하는 하루하루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 마르코 12,31

 

1.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온몸으로 매달리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마음과 목숨과 정신과 힘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사랑의 본질인 ‘삶의 기쁨과 슬픔’을 만난 적이 있습니까?

우리는 반복되는 ‘사랑의 삶’을 체득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2. 우리에게는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온몸으로 다가가서 사랑을 느끼고 만났던 체험입니다.

지금의 배우자일 수 있고, 자녀일 수 있고, ‘그 어떤 사람’일 수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 체험했건 사랑은 축복입니다.

온몸으로 다가갔기에 만날 수 있었던 영적 체험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먼저 그분을 느끼고 만나고 있습니까?

차츰 본질을 잊어버리지는 않고 잊지 않습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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