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꿈을 꾸는 사람들

수성구 2021. 1. 12. 01:27

꿈을 꾸는 사람들



꿈을 꾸는 사람들

마르코 복음 1장 14-20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동료 사제와 수도자들과 신자들에게 꿈을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 대답을 듣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스스로가 품고 있거나 바라는 꿈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꿈을 꾸지 않는 사제, 수도자, 평신도가 있는 교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제자들은 그분의 부르심을 듣고 무모하리만큼 기꺼이 가진 것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별 볼일 없는 삶일지 모르지만 예수님께서 부르신 그 꿈에 함께하기 위해

온전히 자신을 내려놓고 걸어갔습니다.

예수님과 더불어 꿈을 꾸었던 그 사람들로 인해 구원사업이 시작되었으며,

그들의 삶은 그제야 의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분의 제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그러한 꿈을 꾸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회칙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우리에게

‘거룩해지기를 두려워 마십시오’라며 우리를 격려해주셨습니다.

꿈을 꾸지 못하게 우리를 붙잡는 것들을 거슬러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우리들의 삶 안에서 희망의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그분은 더 깊은 사랑과 믿음으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우리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제자들처럼 기쁘게 응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 그분 안에서 나의 꿈을 물어봅니다.​

김인한 신부

 

 

 

'백합 > 묵상글 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  (0) 2021.01.14
무관하지 않는 신앙  (0) 2021.01.13
나는 행복합니다  (0) 2021.01.10
네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니  (0) 2021.01.09
예수님께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0) 202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