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고통이라는 현미경

수성구 2020. 9. 16. 05:18

고통이라는 현미경



고통이라는 현미경 ​

요한 복음 19장 25-27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 …가 서 있었다.

고통과 어려움은 부지불식간에 찾아옵니다.
피하고 싶지만 직면하고, 견디어야 하며, 궁극적으로 극복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고통 없는 삶을 살고자 갖은 애를 써도 마음 아픈 순간은 있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고통을 어떻게 다루는가?”
혹은 “이 고통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성찰하는 것입니다.
성모님과 예수님은 골고타 언덕 위에 함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특별한 의미, 즉 “고통이 우리의 사랑을 더욱 분명하게 한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가장 큰 아픔의 순간이지만 이 순간 우리는 어머니의 큰 사랑을 보게 될 뿐 아니라,
이 사랑을 새로운 사랑의 관계로 하느님을 만나게 됩니다.
아픔이 다가올 때 우리는 두렵습니다.
그러나 아픔을 겪는 순간 내가 무엇을 더 사랑했는지,
무엇을 더 사랑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게 됩니다.
그때 하느님은 우리가 그 사랑을 시작하도록 새로운 힘과 희망을 건네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아픔과 고통 안에서도 더 강하게 살아갈 이유와 희망을 체험하게 해줍니다.


*​지난 아픔 가운데 지금 내게 기쁨이 된 것은 무엇인가요?

이회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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