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따뜻한 말 한마디

수성구 2020. 9. 13. 03:03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말 한마디

루카 복음 6장 43-49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우리는 많은 것을 마음에 품고 살아갑니다.
좋은 마음, 생각, 기억들도 있지만 욕심, 두려움, 나쁜 기억이나 오해도 있지요.
우리는 자존감 높은 존재가 되기를 바라지만 많은 경우 환경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누군가가 계속 옳다고 주장하면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그것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
판단이 서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무엇을 보고 듣고 또 누구를 만나고 어떤 대화를 하느냐에 따라
생각과 말과 행동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환경에 놓이고 또 사는지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마음에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할 수밖에 없고,
그것이 결국 우리 삶의 태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좋은 말을 듣고, 좋은 것을 보고,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단순히 지치고 힘든 세상에서 잠시 위안을 얻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삶의 기쁨, 희망, 사랑의 환희를 체험하게 하고,
또 자신도 그렇게 살게 하는 변화의 힘이 됩니다.
우리 마음에 하느님의 말씀과 생각이 넘칠 때, 우리는 나 자신과 이웃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신앙인이 됩니다. 그런 변화의 힘을 지닌 사람을 늘 만날 수 있는 사회,
그리고 공동체가 될 때, 그곳은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곳이 되겠죠.
오늘 주님은 우리 마음속에 담긴 당신의 사랑을 우리가 가꾸고 나누길 원하십니다.


* ​내 가까운 이웃에게 우리는 오늘 희망과 기쁨의 말을 건네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이회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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