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가슴에 내리는 눈물

수성구 2020. 8. 16. 16:09

가슴에 내리는 눈물

tears falling on the chest 

때때로 불어 오는 바람이 나의 창문을 두드린다.

Sometimes a wind blows on my window. 

그래서 조금 다가가서 창문을 열어 젖히면서

하늘을 바라 본다.

하늘엔 구름이 한점이 없이 파아란 하늘만이

주어지곤 한다.

요즘엔 '코로나"로 인해서 그런지 거리를 걷다 보면

담배 피우는 사람들도 없다.

그래서 하늘과 땅이 더욱 맑은지를 모른다.

계절은 여름이라서 덥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요즘엔

긴 장마로 인해서 모두들 휴가를 가지도 않고 잘도

버텨 사는거 보면 우리 나라 사람들 참으로 착한거 아닌가 한다.

The season is hot because it is summer, but nowadays, because of the long rainy

 season, everyone does not have a vacation and lives well, so people in our country are really good.

그래서 공기도 맑고 순수해서 다시 옛날로 돌아 가는듯 하여

지금은 나는 그렇게 마음 다하여 하늘을 바라 본다.

나뭇잎들도 이젠 8월이 다 가기전에 푸름을 강조 하는데

우리들의 마음도 이렇게 싱싱한 자연 앞에 온 마음 다하여

살아 간다고 본다.

이제 오늘이 지나고 나면 내일이 온다는데 오늘 이라는 말

참으로 속 깊은 어느 여인의 깊은 한숨을 토하는 가도 싶다.

Now that today is over, tomorrow is coming, I want to go to a deep sigh 

of a deep woman with the words of today. 

그러고는 다음주면 처서 [處暑] 라고 하는데 이젠 정말 가을이 온다고 봐야 할거 같다.

언젠가의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게 되거든 마음을 기울여라' 하는 말 같이

우리 인간의 한숨 소리에도 마음 다하여  그렇게 소리 없는 근심을

토로 한다고 한다.

아직도 나의 마음에는 분홍빛 연정이 담겨져 있는걸 보고는

난 참으로 나이 들어 가면서도 마음은 그리 젊어서 어쩐다 하고

푸념을 한다.

아침에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리는데 오늘 따라 웬지 자꾸만 눈물이 난다.

I go to the cathedral in the morning and give a Mass, but I keep crying today. 

왜인지는 알수가 없는데 사랑의 마음이 이러한가 싶어서 연신 눈물을

주체를 할수가 없어서 그만 부끄러운 마음이 드러나고야 만다.

아마도 내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우리 신부님은 보지 못했을 거라 하면서

자꾸만 눈에 이끼가 들어 간거 처럼 눈을 비비곤 한다.

아마도 지난 까마득한 세월에 우리는 "코로나"뺌에 몇달을 성당에를 가지 못하고

집에서 평화 방송으로 대처 하기도 했다.

그러곤 조금 진정이 되어서 5월 7일인가 미사를 재개 한다던 소식을 들으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Then, when I heard that I was a little calm and resumed mass on May 7, 

tears flowed without knowing it. 

나도 내 눈물을 주체 할수가 없어서 "내가 왜이리 울지" 하면서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근데 오늘의 나의 눈물은 무엇을 의미 할까 하면서 "내 마음 나도 모르게"

라는 노래와 같이 내 마음을 달래 본다.

아마도 먼훗날 누가 떠난다고 미리 마음의 눈물이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Perhaps there is a regret that it is tears of mind in advance that someone 

leaves in the distant future.

그래서 미사를 드리는데 어제 "저녁 미사에 나오면 오늘 일요일 미사 안해도

된다"라고 우리 주임 신부님이 말씀을 어제 낮에 하셨는데 어제 저녁 미사에

신자들이 너무 많이 오셔서 우리 주임 신부님 행복한 모습이 눈에 선하다.

"깜짝 놀랬다 그리 많이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마치 어린애 처럼 아주 순수한

미소가 번진다.

그래서 오늘 강론에 가나안 여인의 믿음에 예수님이 치유의 은사를 주신다고 하시면서

치유, 관심, 사랑 이러한 말씀을 하신다.

So today, in the lecture, Jesus gives a healing gift to the faith of the Canaan woman, 

and he says healing, interest, and love. 

그러고는 요즘은 우리 언니가 조금 잘하려고 하는게 보여서 나도 고맙다.

그러곤 오늘의 복음에서 보면 오늘은 어느 여인이 자기 딸이 마귀가 몹시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고쳐 주십사 하는데 예수님이 자녀들의 빵을 강아지에게

던져 주는것은 옳지 않다고 한다.

그러자 여인은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주워 먹습니다" 하니 에수님이 이여자의 큰 믿음을 보시고 딸의 병을 고쳐 주셨다 한다.

이 여인 같이 우리도 하느님 앞에 겸손함을 보이면 기적 같은 은사가 주어 지질 않을까 한다.

Like this woman, if we show humility in front of God, we will be given a miracle gift. 

살아 가면서 우리는 신앙 안에서 존속 [存續] 한다고 본다.

믿음이 충실한 사람이 주어지는 특권이 우리를 때론 놀랍게도 만든다고 한다.

오늘 나의 눈물은 다시는 흘리지 말기를 기도 하면서 오늘의 이야기는 마무리 한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