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경상도 사투리로 디다, 피곤하다 ㅋIt's a Gyeongsang dialect, I'm tired.

수성구 2020. 6. 25. 15:09

경상도 사투리로 디다, 피곤하다 ㅋ

It's a Gyeongsang dialect, I'm tired. 

요즘 장마라서 그런지 어제 오늘 비님이 종종 우리를

뿌려 준다.

나무도 요즘 폭염에 지친 모습들이 이 비로 인해서

한시름 피로를 풀어 간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는 삶에 지쳐서 나 자신의 쉼을 갖고 싶은데

오늘의 비와 같이 우리도 인생에 있어서 조금씩 쉬어가면 좋을듯 하다.

Like today's rain, we should rest a little bit in life. 

이제 비님이 오락 가락 하는데 분명히 성당에서 올때는 비가

그쳤는데 지금은 창문을 여니 방범창에 빗소리가 팅팅 하고 들리는가도 싶다.

이제 신록의 계절 답게 푸르름을 더하는데 나의 몰골도 아주 빛나는

화색이 돌고는 한다.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서인지 나의 얼굴이 더욱 화사한것도 같다.

살아 가는데 우리네 삶은 비도 오고 먹구름도 생기고 바람도 불고 한다.

Our lives are raining, dark clouds, and wind blowing. 

이렇게 날씨는 우리에게 교훈을 가져다 주는데 그래서 그러니 나의

지금 기분은 바람이 분다.

소나기가 아닌 부슬비라야 하나, 그래서 감질나게도 비님은 그렇게

오다 가다 한다.

아침에 성당엘 갔다 오는데 난 우리 성당 가는 일이 나의 하루 일과 중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본다.

그래서 누가 그러더라 "얘기를 하다가 성당 얘기만 나오면 얼굴이 환해 진다"

고 그러는데 정말이지 성당에 보물 단지를 가져다 놓은거 처럼 그렇게

행복에 겨워 한다.

우리 보좌 신부님의 미사를 하시는데 성경과 복음 말씀보다 부수적인

말씀이 많으시다.ㅎㅎ 히히

나중에는 군에가서 사고친 애기를 하시는데 아, 참 사고를 쳤다고 하니

무슨 저지레를 한거 처럼 생각 하는데 그게 아니고 대나무에 이마를 좀 다쳤다는 구만요.

그렇게도 얌전하신 우리 보좌 신부님도 그렇게 다치기도 하시나봐 ㅋㅋ 호호

My assistant, who is so gentle, is also hurt so much. 

그러고는 난 오늘 미사 마치고는 소독하는 봉사를 하지 않고 십자가의 기도도

하지 않고 곧바로 미장원에 가서 파마를 한거란다.

가뜩이나 덩치에 키도 커다란사람이 매력이 너무 없어서 파마를 한거란다.

A tall man already big and tall has so little charm that he has a perm. 

ㅋㅋ 히히 누구 한테 잘보이려고 아마도 그대는 내가 파마를 한줄 모르실거다.

나를 그렇게 무심히 보시는 그대, 난 그래도 내가 너무 ㅋㅋ 한다는 거란다.

그렇게 점심을 걸르고선 파마를 하고 집으로 오니 완전히 디다.

디다 이런 말은 경상도 사투린데 호호 피곤 하다라는 말을 갱상도 사투리로 "디다" 고 한다.

그러는데 오늘은 통일에 관한 미사를 한거란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를 하고는 오늘 복음에서도 용서를 위한 기도를 한다는데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잘못이 있다면 몇번을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이러는데

예수님은 "일곱번이 아니라 일흔 일곱번이라도 용서를 하라"신다.

그 만큼 우리는 용서를 끝없이 하라는 것인데요. 그래서 서로가 마음을 풀수가

있다면 무한한 용서와 같이 우리도 무한한 사랑을 줘야 한다고 본다.

That's how we're supposed to be endlessly forgiven, so if we can unravel each other, we should

 give infinite love, like infinite forgiveness. 

오늘은 그럭 저럭 피곤하게도 파마를 한건데 이제 그대도 날좀 유심히 관찰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히히

그래서 나의 마음이 그대 심장에 꽂히는 사이가 될 때 하느님도 나의 마음을

이해해 주시리라 한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