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사랑 하는 마음이 자비롭다.Love is merciful.

수성구 2020. 6. 15. 16:31

 

사랑 하는 마음이 자비롭다. 

Love is merciful. 

이젠 누가 뭐래도 여름이 짙어 가나 보다.

Now, no matter what, summer is getting thick. 

폭염도 이어지는데 아직은 그래도 6월이라서 큰

더위는 아닌거 같다.

그래도 여름인지라 우리는 이 더위를 잘 이겨 내야 한다.

더위만 이겨낼뿐만아니라 "코로나"도 이겨 내야 한다고 본다.

전 세계로 번지는 전염병 때문에 사람 사는 꼴이 말이 아니다.

It is not a word to live because of the epidemic spreading all over the world. 

이젠 삶의 한 가운데에서 살아 가는데 그래도 우리는 협동

하는 마음으로 살아 가고는 한다.

이젠 더위에도 장미는 시들 하고 풀이 죽어서 모양새가

나진 않지만 이젠 하얗게 핀 치자꽃이 너무도 아름다운거라 한다.

어느새 나의 여름은 오고 말았지만 그래도 생활화 하는 요즘엔

참, 사람 사는거 대단 하다고 본다.

모두가 그래도 쉬이 숨죽여 살아 가고는 한데 우리들의 마음에는

사랑의 꽃이 피어나면 더욱 좋을듯 하다.

오늘은 일찌기 새벽에 새벽 미사를 갔다 왔다.

새벽 공기를 마셔야 하는데 고놈의 "코로나"땜에 마스크를 써야

하는 실정이라서 맑은 공기를 마실 틈이 없다.

그래서 밀폐된 공간에 우리 집에서의 생활을 늘상 하는데 그래도

바깥 바람을 쏘인다는건 나에게 커다란 기적이라 한다.

내가 이렇게 살아서 숨을 쉬어 주니 바깥 공기도 접하고 그러고는

오늘은 새벽에 나의 마음이 고갈이 되지 않기 위해서 미사를 드린다.

Today I give Mass to prevent my heart from depleting at dawn. 

새벽 미사에는 신부님이 미사를 하시는데 참 우리 주임 신부님

그 연세에 월요일 새벽이면 혼자서 미사를 집전 하신다.

예전에는 다른 주임 신부님들은 보좌 신부님과 번갈아 가며

새벽 미사를 하시던에 우리 이용호 가브리엘 신부님은 언제나

변함없이 새벽 미사에는 혼자서 그렇게 미사를 하신다.

그런거 보면 참 성실하시다고 말을 하고 싶은데 이젠 언제 은퇴식을

앞두고 있는 실정이라서 그렇게 아무 말없이 새벽에 미사를 하시나 보다.

그러고는 오늘 미사 드린다고 성당엘 가는데 장미는 이제 한물 갔고 치자꽃이

너무도 아름다워 보인다는 거란다.

그러고는 새벽 미사 갔다 오고는 아침에 아람이 안나가 와서 좀 놀아 준다.

Then, after going to Mass at dawn, Aram comes to Anna in the morning and plays a little. 

그리고는 오후에 수성구 보건소 센타에 김수경 간호 선생님이 왔다 갔다

온 이유는 "코로나"를 겪는 분들에게 위로의 편지를 한장 쓰라고 하는데

이것도 글짓는 공모전인가 본데 난 그래도 마음가는데로 써 냈다.

전국에서 모든 이들이 글을 쓰는데 작가도 있을거고 작가 지망생들도

있지를 않나 한다. 난 명함도 낼수 없는 글이지만 난 나대로 최선을 다 한거란다.

그러고는 오늘은 아람이 안나가 왔다 가고 김수경 샘이 왔다 간게 나의 하루 전부란다.

오늘의 복음에서 보면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하신 말씀을 들었다 한다.

그러니 악인에게 보복 하는 심정으로 맞서지 말라는 거다.

So do not confront the wicked with a feeling of retaliation. 

그저 자비를 베풀어라 하는데 "오른 뺨을 치거든 왼뺨 마저 돌려 대어라" 한다.

그 만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자비를 하라는 거란다.

속옷을 달라거든 겉옷까지 주고 천걸음을 가자고 하면 이천 걸음을 가주라 하신다.

사람이 이렇게 자비롭게 사는 사람은 아마도 천국이 자기안에 있을거 같다.

A person who lives so mercifully seems to have heaven in him. 

참 사랑이 내 안에 있다면 그 사랑의 실존이 타인에게 나누라는 거란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