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 교리상식 30

세례성사 ③ (「가톨릭 교회 교리서」 1223~1228항)

세례성사 ③ (「가톨릭 교회 교리서」 1223~1228항)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15. 세례성사 ③ (「가톨릭 교회 교리서」 1223~1228항) 그리스도의 피로 죄가 씻기는 원리 예수님의 피 흘리심으로 모든 죄가 씻기는 것은 아니다. 오직 ‘믿음’이 있는 이들만이 깨끗해진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리스도의 죽음이 내 죄 때문임을 믿어야 세례의 효과가 발휘된다. 교회는 “세례는 죄의 용서를 위한 첫째가는 주된 성사이다”라고 말하고, 그 죄가 씻기는 방법으로 “세례는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께 우리를 결합시키고 우리에게 성령을 준다”(985)라고 설명합니다. 세례로 그리스도와 결합하여 그분의 성령으로 죄가 씻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원리를 구체적이고 시원하게 이해하기는 쉽..

토막 교리상식 2021.05.02

세례성사 ③ (「가톨릭 교회 교리서」 1223~1228항)

세례성사 ③ (「가톨릭 교회 교리서」 1223~1228항)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15. 세례성사 ③ (「가톨릭 교회 교리서」 1223~1228항) 그리스도의 피로 죄가 씻기는 원리 예수님의 피 흘리심으로 모든 죄가 씻기는 것은 아니다. 오직 ‘믿음’이 있는 이들만이 깨끗해진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리스도의 죽음이 내 죄 때문임을 믿어야 세례의 효과가 발휘된다. 교회는 “세례는 죄의 용서를 위한 첫째가는 주된 성사이다”라고 말하고, 그 죄가 씻기는 방법으로 “세례는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께 우리를 결합시키고 우리에게 성령을 준다”(985)라고 설명합니다. 세례로 그리스도와 결합하여 그분의 성령으로 죄가 씻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원리를 구체적이고 시원하게 이해하기는 쉽..

토막 교리상식 2021.04.29

사랑 없는 법과 협상은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사랑 없는 법과 협상은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05. 가치에 대한 성찰 - 올바른 정의란 무엇일까 (2) 사랑과 정의(「간추린 사회교리」 201항) 사랑 없는 법과 협상은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마리아: 신부님, 저번에 ‘정의’는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는 너무 추상적이지 않나요? 금전이나 이익이 달린 현실적 이해관계 문제는 이웃 사랑보다는 법리나 원칙에 의해 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중범죄 같은 경우 쉽게 용서할 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엄격한 법이 필요한 거구요. 정의와 사랑은 구분돼야 하지 않을까요? 이신부: 함께 대화해 봐요! 정의와 사랑은 양립할 수 있을까? 지난 호에 가톨릭교회..

토막 교리상식 2021.04.17

“사랑 안에 머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사랑 안에 머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10. 가치에 대한 성찰 - 올바른 정의란 무엇일까 (7) 형제애, 그리스도인의 정의(「간추린 사회교리」 3항) “사랑 안에 머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 요나에게 물으셨다. “아주까리 때문에 네가 화를 내는 것이 옳으냐?” 그가 “옳다 뿐입니까? 화가 나서 죽을 지경입니다.” 하고 대답하니,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수고하지도 않고 키우지도 않았으며, 하룻밤 사이에 자랐다가 하룻밤 사이에 죽어 버린 이 아주까리를 그토록 동정하는구나! 그런데 하물며 오른쪽과 왼쪽을 가릴 줄도 모르는 사람이 십이만 명이나 있고, 또 수많은 짐승이 있는 이 커다란 성읍 니네베를 내가 어찌..

토막 교리상식 2021.04.14

감사가 솟게 만드는 ‘그리스도의 성령’

감사가 솟게 만드는 ‘그리스도의 성령’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02. 전례에서 성령과 교회(「가톨릭 교회 교리서」 1091~1092항) 감사가 솟게 만드는 ‘그리스도의 성령’ 우리는 지금까지 전례가 참된 예배가 되려면 ‘감사의 봉헌’이 전제되어야 함을 말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감사하게 봉헌하지 못한 것에서 하느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감사의 마음은 우리 안에 오신 “영과 진리 안에서”(요한 4,24) 솟아납니다. 영은 성령과 가깝고 진리는 그리스도와 가깝습니다. 따라서 하느님께서는 메마른 형식주의적인 예배자가 아니라 참으로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하는 사람”(2703)을 찾으십니다. 하지만 영과 진리가 우리 안에 사시는지 알기 위해서는 그..

토막 교리상식 2021.04.10

성찬의 전례는 말씀의 전례에서 힘을 얻는다.

성찬의 전례는 말씀의 전례에서 힘을 얻는다.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05. 영원한 생명의 성사(「가톨릭 교회 교리서」 1122~1134항) 성찬의 전례는 말씀의 전례에서 힘을 얻는다 성체는 생명의 빵입니다. 생명의 빵을 먹어야 영원히 삽니다. 그런데 만약 어떤 할머니가 성체를 받아 그것을 세례도 받지 않은 어린 손자에게 영하게 하였다면 그 아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까요? 당연히 그럴 수 없습니다. 오히려 성체를 모독하는 행위로 할머니가 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마라”(마태 7,6)라고 하십니다. 마찬가지로 세례는 받았으나 치매 등으로 성체를 예수님의 몸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병자에게 성체를 영해 주..

토막 교리상식 2021.04.08

“사랑 안에 머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사랑 안에 머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10. 가치에 대한 성찰 - 올바른 정의란 무엇일까 (7) 형제애, 그리스도인의 정의(「간추린 사회교리」 3항) “사랑 안에 머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 요나에게 물으셨다. “아주까리 때문에 네가 화를 내는 것이 옳으냐?” 그가 “옳다 뿐입니까? 화가 나서 죽을 지경입니다.” 하고 대답하니,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수고하지도 않고 키우지도 않았으며, 하룻밤 사이에 자랐다가 하룻밤 사이에 죽어 버린 이 아주까리를 그토록 동정하는구나! 그런데 하물며 오른쪽과 왼쪽을 가릴 줄도 모르는 사람이 십이만 명이나 있고, 또 수많은 짐승이 있는 이 커다란 성읍 니네베를 내가 어찌..

토막 교리상식 2021.04.06

욕심으로 상처 입은 사회, 영성의 회복으로 치유해야

욕심으로 상처 입은 사회, 영성의 회복으로 치유해야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09. 가치에 대한 성찰 - 올바른 정의란 무엇일까 (6) 욕심, 영성, 정의(「간추린 사회교리」 119항) 욕심으로 상처 입은 사회, 영성의 회복으로 치유해야 부자가 둘러보니 쌀가마니는 사라지고 그 대신 지옥문이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으악, 이게 뭐야!”, “잘 봐라, 여긴 지옥이다.” 지옥 사람들이 커다란 식탁 주변에 빽빽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식탁 위에는 맛있는 음식이 푸짐하게 쌓여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지옥 사람들은 하나같이 비쩍 마르고 눈이 움푹 들어갔습니다. 먹을 게 저렇게 많은데 왜 모두를 비쩍 말랐을까? 부자는 궁금했습니다. 그때 마침 지옥 사람들이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지옥 젓가락은 사람..

토막 교리상식 2021.03.29

전례는 거룩한 제단이 있는 곳에서

전례는 거룩한 제단이 있는 곳에서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10. 어디에서 거행하는가?(「가톨릭 교회 교리서」 1179~1199항) 전례는 거룩한 제단이 있는 곳에서 한때 ‘전례의 토착화’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일반 대학 다닐 때 가톨릭학생회 동아리 활동을 했었습니다. 축제 때 학생들이 신부님을 설득하여 선교 차원에서 학교 큰길 중앙에 제대를 차려놓고 미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느낌이 너무 이상했습니다. 전례라기보다는 ‘쇼’를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경하며 지나가는 학생들도 별로 감명을 받지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전례를 거행할 때 ‘어디에서 하는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교회에서는 축성된 성당에서만 전례를 거행할 것을 권고하..

토막 교리상식 2021.03.28

천주교 신자로서 유아세례는 꼭 해야 하는 건가요?

천주교 신자로서 유아세례는 꼭 해야 하는 건가요? [가톨릭 교리 상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천주교 신자로서 유아세례는 꼭 해야 하는 건가요? 우리 집 애완동물이 세례를 받게 하고 싶어요! 방법이 없을까요? * 천주교 신자로서 유아세례는 꼭 해야 하는 건가요? 종종 어떤 분들은 ‘아이가 나중에 스스로 종교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하시며, ‘종교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싶어 하십니다. 하지만, 이 문제의 주제를 교육으로 치환하여 놓고 보면 답은 좀 더 분명해집니다. 그 어떤 부모님도 아이가 교육을 받을지 말지 스스로 결정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오히려 방관에 가까워질 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를 신앙 없이 키우는 것을 ‘자유’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토막 교리상식 2021.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