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늘의 복음

2015.08.12.말씀 사랑

수성구 2015. 8. 12. 08:00

2015.08.12.말씀 사랑

<이렇게 네 눈으로 저 땅을 바라보게는 해 주지만, 네가 그곳으로 건너가지는 못한다.> (신명 34,4)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 나라를
느끼도록 해주시고
어떻게 하면
그곳에 들어갈 수 있는지도
알게 해주십니다.

또 우리가 바라고 청하는 것을
잘 이루어주시고 축복을 주십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마지막 한 가지는
허락하시지 않고
유보하실 때가 많아
때론 갑갑하기도 하지요.

바오로 사도를
그토록 힘들 게 했던 병을
세번이나 간절히 청했는데도 불구하고
안 들어주셨지요.

오늘 모세에게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바로 코앞인데
보여만 주시고
들어갈 허락은 주지 않네요.

이런 위대한 하느님의 종들에게도
이러하시다면
우리같이 보잘것없는 종의 기도 중에
한두 가지 이루어주시지 않는다고
투덜댈 일은 아니겠지요.

내가 모든 것을 다 이루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내에게 맡겨진 몫을 다하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이
완성하도록 내맡기는
겸손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내 욕심을 내려놓고
나의 몫에 최선을 다하는
오늘 되시길 축원합니다.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 

 

 

'백합 > 오늘의 복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08.19.말씀사랑   (0) 2015.08.19
2015.08.17.말씀 사랑   (0) 2015.08.17
2015.08.07.||말씀사랑  (0) 2015.08.07
2015.8.3. 말씀사랑   (0) 2015.08.03
마르타 기념일   (0) 20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