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경기도 근처에 해바라기 명소 vs 405번 버스

수성구 2022. 9. 23. 16:54

경기도 근처에 해바라기 명소 vs 405번 버스

Sunflower attractions vs. bus 405 near Gyeonggi-do

 

 

우리는 가을의 맑음을 한껏 누리고 산다.

그래서 가을 여인 이라는 글귀속에 나도 또한 

포함 되어 있지 않나 싶다.ㅋㅋ 

So I do not want to include myself in the writing of autumn woman.

내 나이 고희가 훌쩍 넘어 가는데 ㅋㅋ 가을 여인이라니 

무척 생각 하건데 어울리지 않는 상상의 세계에 

몰입 한다고 본다.

My age is going to go beyond me. I think I am very immersed in an imaginary world

that does not fit well because I am a woman in autumn.

우리는 지금 맑은 하늘을 이불 삼아서 너무도 

낭만의 세상을 꿈꾸며 살아 가고는 한다.

We now live in a world of romance with a clear sky as a blanket.

저 위에 수원에 간 율리아나의 친정에는 지금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비는 오지 않고 가을의 무더위에 

시름 시름 한단다.

So we do not come rain, but we are saddened by the heat of autumn.

살아 가는 것이 이 처럼 고르지 않다고 하면서 

그래도 하느님이 주신 가을이라는 선물에 우리 

마음도 있다고 한다.

It is said that living is not as even as this, but there is

also our heart in the gift of autumn given by God.

그러고는 난 아침에 성당에 가서 미사전에 

"십자가의 길" 이라는 기도를 한다.

나의 기도는 어쩌면 주님이 현존 하신지는 모르지만 

때때로 기적 같은 나의 생활에 느낌을 주곤 한다.

My prayers may be present, but sometimes I feel my miraculous life.

그러고는 아침 미사를 드리는데 우리 주임 신부님의 

강론에 매료 되기도 한다.

"기도는하느님의 마음을 여는 열쇠" 라고 하시는 

신부니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들의기도는 아마도 

"천사들의 합창" 같은 울림을 주곤 한다.

Our prayers, listening to the priest who says, "Praying is the key to opening

the heart of God," probably give us a echo like "Chorus of Angels."

그렇게 아침 미사를 들고는 우리는 "은빛 여정 학교"를 

하곤 했다.

그러고는 집에 와서는 점심을 먹고는 콜을 불러 타고는 

대신동 "서문시장"에를 갔다 왔다.

요즘 경제 형편이 좋지 않아서 별로 지출은 아니고 

이것 저것 눈에 들어 와도 눈 딱 감고는 내가 사고 싶은 

"핸드폰 케이스" 하고 머리띠 하고만 사고 왔다.

Nowadays, the economic situation is not so good, so it is not a very expenditure,

but even if I see it, I close my eyes and buy only a "handphone case" I want to buy.

그러고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405번은 잘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한참을 기다렸다.

그러곤 405번 버스를 타고는 집으로 오니 완전 파김치다 

축 늘어진 나의 몸과정신은 여유 그자체 자유로운 마음이란다.

My body and mind are relaxed and free.

오늘의 복음 애서 보면 

한 소년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어느 날, 쪽지 시험을 봤는데 망쳤습니다.

소년은 “다음 시험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맞겠다.”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시험에도 망쳤습니다.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중간고사를 봤는데 망쳤습니다.

“다음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맞겠다.”라고 결심했지만, 기말고사도 망치고 말았습니다.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서, “다음 시험에는 열심히 공부하자.”라고 결심했지만, 다음 시험도 망쳤습니다.

 

공부를 안 했기 때문입니다.

재수할 때도, 취업 시험을 보고 나서도 “다음 시험에는 열심히 공부하겠다”라고 결심했지만 늘 망쳤습니다.

공부를 안 했기 때문입니다.

운 좋게 조그마한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이 회사에서 하는 일은 너무 하찮은 일이었습니다.

‘내가 이런 걸 할 사람이 아닌데….’라고 생각하다 보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고

그래서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습니다.

세상은 그에게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런 세상을 한탄했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 죽을 때가 되었습니다. 그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이번 생은 틀렸어. 다음 생에는 열심히 살아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뒤로 미루기만 하는 우리가 아닐까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면서 당신의 신원에 관한 질문을 하십니다.

제자들은 세례자 요한, 엘리야, 옛 예언자 한 분이라는 대답을 합니다.

사실 제자들이 말하는 인물 모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제자들도 자랑스럽게 대답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정답이 아니었습니다.

그 정답을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정답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미리 알려주시지요.

정답을 알기에 미래의 시간을 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과거에 매여있는 분이 아닙니다.

과거의 영광만을 떠올리는 분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와 함께하는 하느님이심을 알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희망으로 이끌어주시는 분임을 알아야 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과거에 연연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지금 이 자리에서 함께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걱정 없이 큰 기쁨을 가지고 희망의 미래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사도로 양성하는 디다케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진도를 나가셨습니다. 그것은 신앙을 고백받은 일입니다. 제자가 스승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려면 배운 바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토로하면 될 일이지만 사도가 그리스도로부터 인정을 받으려면 그런 지적인 차원에서의 교감만 가지고는 모자라고 영적인 차원에서 교감하는 통공이 필요합니다. 서로의 인격과 존재를 걸고 영혼의 언어로 표현해야 비로소 가능한 경지입니다. 

 

작정하고 나선 그 길에서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의 생각을 떠보셨습니다: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헤르몬 산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별 생각도 없이 걷던 제자들이 느닷없이 스승이 던진 이 질문에 생각나는 대로 대답하였습니다: “세례자 요한과 닮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엘리야가 다시 살아난 것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디다.” 그 대답을 듣자마자 예수님께서 본론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첫 질문과 달리 뜬금없이 던져진듯한 그러나 사실은 정곡을 찔린 이 두 번째 본 질문에는 아무도 선뜻 나서서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그전까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나, 군중의 반응과 비슷한 생각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우물쭈물하는 제자들 사이에서 그래도 제일 연장자인 베드로가 총대를 메고 나섰습니다: “스승님께서는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경기도 수원

연애할 때부터

꽃보러 다니기 좋아했던 우리 부부.

해나가 생기고 제대로 돌아다니지 못하다가

해나가 조금씩 크게 되면서

슬슬 꽃보러 다닐 준비중이었다,

그러다가 경기도 근처에 해바라기 명소가 있다는 정보를 수집,

수원 탑동시민농장에 해바라기 구경을 하러 방문했다.

차를 타고 가다가 입구를 모르고 지나쳤다.

다시 유턴하고 정문으로 들어가려니

안내하시는 분이 계셨다.

여쭤보니 이쪽이 수원 탑동시민농장의 입구라고 하셨다.

입구에서 오른쪽을 보면 바로 주차장이 나온다.

그래서 안쪽에 주차를 했다.

주차장쪽에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이 따로 마련된걸 보니

탑동시민농장에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것같다.

주차장에서 다시 입구쪽으로 가면

왼쪽에는 탑동시민농장의 사무실, 교육장, 실험공간 등이 나온다.

하지만 우리는 해바라기를 구경하기로 했으므로

패쓰!

수원 탑동시민농장의 지도다.

정문쪽에 주차공간이 있고

텃밭 2구역 끝쪽, 후문쪽에도

주차공간이 또 있다.

해바라기는 경관단지쪽에 있어서

텃밭2구역쪽 주차장이 조금 더 가까워보이긴 했다.

입구에서 쭉~

직진해서 걸어가면

잔디밭, 경관단지가 나온다.

가는길에 모조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 보였다.

쭉 가다보면 주차장 가는 길이 보인다.

 

경관단지 옆쪽에

잔디광장이 먼저 나오는데

곳곳에 돗자리나 텐트를 깔고

쉬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내일부터 비가 쏟아진다고 하는데

전날인 오늘, 날씨가 너무 좋으니

이렇게 잔디밭에서 쉬는것도 좋을듯싶다.

그리고 옆에 해바라기 밭이 ??

띠용??

있었는데요 .. 없습니다.ㅎㅎ

분명히 어제 최신글로 확인 했는데..

잘못 봤나보다.

우리는 해바라기 구경을 하러 왔어요

엉엉

수원 탑동시민농장의 해바라기는

8월 즈음부터 핀걸로 알고있었는데

무슨 한달도 채 안되어서 이렇게 됐나요ㅠ

진짜 곳곳에 몇송이들만 상태가 괜찮았고

나머지 해바라기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수원 탑동시민농장에는 해바라기밭

옆으로 연꽃들이 조성되어있어서

해바라기도 보고 연꽃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연꽃도 없음.

그냥 연잎만 무성하게 있었다.

연꽃이야 시흥 관곡지에서

실컷 구경했기때문에 괜찮았지만

해바라기는 올해 처음 구경하는거였다.

근데 이모양...ㅎㅎ

키가 제법 큰 해바라기였기 때문에

꽃들이 활짝 핀 상태였으면

아주아주 예쁘게 사진 찍을 수 있었을 것이다.

너무 아쉬운데 또 그런데로

말짱한 꽃 찾기 놀이에 빠졌다.

일부러 노란색 옷을 입혀서

해바라기랑 사진찍으려고 했는뎅..ㅎㅎ

곳곳에 상태 괜찮은 애들을 구경하니

그나마 우울했던 기분이 나아졌다.

아직 살아줘서 고마워

반겨줘서 고마워!

키가 큰 해바라기때문에

해나가 후부스터 의자에 앉아서 사진찍기어려웠다.

그래서 안아서 사진을 겨우 찍었다.

 

그나마 예쁜 해바라기랑

이렇게 사진찍었다.ㅎㅎㅎ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