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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행복한 삶을 꿈꾼다면.산울이 퇴직후 살아가는 잔잔한 이야기

수성구 2022. 7. 10. 04:48

은퇴후 행복한 삶을 꿈꾼다면.산울이 퇴직후 살아가는 잔잔한 이야기

■ 은퇴후 행복한 삶을 꿈꾼다면.산울이 퇴직후 살아가는 잔잔한 이야기

고등학교때 프로스트 시인의 "가지않은 길"이란 시를 처음 읽었을때 난 미친듯이 그 시의 서정과 감성에 빨려들어가 몰입되었고 시를 외우며 언젠가 내가 뭘 먹을까?
뭘 입을까?
어떤 일을 하며 돈을 벌어야 하나?
이따위 세상걱정없이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갈수 있을때,

난 내가 가보지않은 길을 향해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낯선 풍경을 마주하며 그를 통해서 내 영혼의 목마름을 채우고 또 채워지면 비우기를 반복하며,

길이 보이면 가고 또 없는 길은 내가 처음 가면 또 하나의 길이 된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이 없으니
그렇게 낯선 길따라~
내 젊은 시절 도시 한 모퉁이 시멘트벽에 갖혀 먹고 사느라 아둥바둥거리며 일속에 파묻혀 켜켜히 쌓여왔던 스트레스를 낯선 길을 걸으며 포효하듯 쏟아내고
누구도 내 가는 길을 막아설자 없이
맘껏 여행하며 사는게 꿈이었다.

그 젊은 시절의 꿈은 퇴직을 하고나서야 비로소 간밤에 눈내리듯 살포시 내곁을 찾아왔고
지금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길가다 하늘보면 바람에 실려 정처없이 떠가는 구름
길섶에 피어난 이름모를 꽃들
굽이쳐 바다로 향하는 메콩강의 잔물결

그들은 나그네의 벗되어 잠시 쉬어가라 손 내밀며 나그네가 어디로 가는지? 나이는 몇이며 이름은 무엇인지? 왜 홀로 가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면 카메라에 초점을 맞추고 흥얼거리며 콧노래를 부르다 시상이 떠오르면 어설픈 시 한자락 끄적여보고

젊은 날의 초상 음악을 들으면서
산울이 은퇴후 살아가는 잔잔한 이야기의 창을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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