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하늘을우러러

몸의 고통은 남아 있다

수성구 2021. 11. 6. 07:15

몸의 고통은 남아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겪어야

고통을 모두 겪으셨다.

 

당신이 받아야 할 고통은 조금도

모자람이 없이 다 받으셨다.

 

그렇다면 주님의 고통이 다 끝났다고

할 수 있는가?

 

그렇다. 머리로서의 고통은 끝났다.

그러나 몸의 고통은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므로 몸의 고통을 아직도 겪고

계시는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한 당신의 속죄 행위에

우리도 함께 참여하기를

바라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함께 참여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지체이므로,

머리가 겪는 고통을 지체들도

당연히 참고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 성 아우구스티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