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자료글

관계속에 탄생된 인간

수성구 2021. 7. 7. 04:24

관계속에 탄생된 인간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은 세상 번영에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을 홀로 창조하시지 않고 짝을 이루게 하여 보다 많은 피조물들이 번성하고 어울리어 사는 풍요로움에 젖게 하는 것이 당신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이 사랑의 관계를 이루도록 창조하신 것입니다.

 

인간에게도 자유의지를 주셨지만 본성적으로 관계를 이루며 정서적, 감성적, 사랑적 감정의 반응이 일어나도록 하시고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로 그리고 모든 관계형성 속에서 자신을 발전시키며 필요한 것을 나누게 하면서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신 것입니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자신을 발전시키고 삶의 충족을 이루지만 인간과의 관계는 항상 한계성이 따르고 있음으로 채우지 못한 불안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다른 피조물과 달리 많은 것을 누리고 살도록 권한을 주셨지만 인간이 하느님과의 관계 속에서 하느님의 모상을 닮아 창조되었기 때문에 그 관계를 벗어나선 불안할 수밖에 없는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가 신학을 공부하면서 신학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는지를 알면 금방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신학이 인간에서부터 시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관계는 사랑에서부터 시작되며 사랑이 불능일 땐 그 누구와도 함께할 수 없으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피해를 주는 일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관계는 사랑으로 시작되며 사랑받지 못하면 관계도 깨어집니다. 그리고 사랑은 믿음과 신뢰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믿음과 신뢰가 부재하면 사랑이 싹틀 수 없습니다. 믿음은 자신이 거짓을 하지 않으면 금방 믿음이 생기며 사랑은 선을 추구하게 하고 아름다움을 형성시키는 축복의 선물입니다.

 

관계로 이루어지는 것은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선물입니다. 왜냐하면 그 관계 속에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깃들어야 올바른 관계형성이 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대 자연의 진리가 오묘하다고 말하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진리도 이처럼 오묘하게 어우러져 있음을 망각하고 홀로 이기적, 독선적인 삶을 고집한다면 더 이상 기쁨과 행복과 평화를 누릴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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