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가슴이 두근 두근 해서....My heart was pounding.

수성구 2020. 6. 21. 14:44

가슴이 두근 두근 해서....

My heart was pounding.

 

아주 조심 스럽게 창문을 열어 본다.

오늘 따라 몹시 부는 바람이 나뭇 가지가 이리 저리 휘들리곤 한다.

The wind that blows so much today is coming and going. 

그러다 잠잠 하다가 바람이 몹시 부는걸 보면서 저변덕스런 바람이

오늘 나의 피부를 시원하게도 수줍게도 만들곤 한다.

이 장마에 오늘은 날씨가 맑으나 나뭇가지 속으로 피어난

꽃봉우리는 무슨 꽃을 피울려고 저리도 바람에 흔들리나 싶다.

아직은 그래도 음력 4월말 이라는데 이제 음력 5월 중순이 되면

그땐 정말로 덥지 않을까 한다.

나의 수줍은 마음이 이제 적극성을 띄어 보려 하는데 그래도

여자인지라 수줍음에 몸부림을 한다.

My shy mind is now trying to show up active, but I struggle with shyness because it is a woman. 

저 푸른 나뭇 가지들도 나의 부끄러움에 허락을 하는듯이 같이

동요를 하고는 바람따라 내 마음도 흔들고는 한다.

그래서 이제는 나의 바램은 다가와 주기를 바라는건 아닌거 같기도 하고

내가 다가가야 한다는 마음을 가져 본다.

그래서 혼자서 씨-익 하고 웃어 본다만 그래도 여자는 여자라고 본다.

누가 그러더라 여자는 80이 되어도 여자라고 하더라.

그런걸 보면 난 아직 새댁이라고 하기엔 이르고 아직은 팔팔한

젊음을 과시 한다고 본다.

이제 이러한 장난 스런 말에 얼굴이 뜨거워 지면 어쩌누 하고 나의

빈 마음에 질책을 한다.

Now, when my face gets hot with these playful words, I reprimand my heart. 

근데 전라도 전주에 사는 우리 사촌이 나에게 카톡을보내 온거란다.

글을 보면서 난 너무나 좋아서 씨익 거리고 웃어 버린다.

이유는 아마도 전주에 나의 사촌은 아무것도 모르고 보내 온건가 본데

나혼자 마음이 괜시리 기분이 좋아 진다.

글 내용은 "용기를 내어라" 라는 글인데 난 정말로 용기 없는 바보인가를

생각 하게 한다.

ㅋㅋㅋ 오늘은 괜시리 이렇게 가슴이 쿵닥 거린다. 웃겨서... 호호

그러고는 아침에 성당엘 가서 보니 난 조금 늦게 간건데 신자들이 성당

계단 밑에 우루르 하고 서 있다.

성전에 미사 마치고 소독을 한다고 그러고는 미사전에 30분전에 오면 안된다고 한다.

They say they are disinfected after mass in the temple and should not come to the Mass 30 minutes ago. 

미사 마칠 때도 우리 주임 신부님 미사전에 30분에 오라 한다.

가뜩이나 요즘 "코로나" 땜에 성당에도 겨우 가는데 그렇게 까다롭게

하니 안나오시는 분들이 더러 있다.

그나마 성당에 나와 주는것도 감사해야 하는데 그리도 별나게 하니

어떤 분은 아예 안나오신다. ㅠㅠ

우리 신부님 한시간 전에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미사전 30분이라 한다.

There are some people who come an hour ago, but it is said that it is 30 minutes before the Mass. 

그러면서 자리 배정을 하는데 번호순서데로 앉는다고 우리 신부님 ㅋㅋ

"복불복" 이라 한다.

근데 난 우리 주임 신부님 참 아무것도 모르고 성경 지식만 아는줄 알았는데

세속에 말들을 많이 알고 한다는 거다.

그런거 보면 우리 주임 신부님 다방면으로 참으로 똑똑하시고 영리하시다.

If you look at that, my father is very smart and smart in various ways. 

영리 하다는 말은 어린 사람에게 하는 말이고 참 지혜롭다고 해야 하나!

나이 드는게 안타까운게 그 나이에도 그래도 아직은 젊음을 과시한다고 본다.

참으로 늙으막에 복 터진 우리 주임 신부님 여기 저기에 복이 많으신거 같다.

ㅋㅋ 우히, 그래서 아침에 미사를 드리는데 나도 조금은 안다만 "예레미아"

의 예언자의 이야기를 참으로  똑똑하게 잘 얘기를 잘 해준다.

그런거 보면 사제 생활 수십년 세상에 공짜가 없다고 한데 그동안의 여러 성경

지식을 들으면 참으로 놀랍다고 본다.

오늘은 난 우리 성당에 가고 오는일 밖에는 없다.

Today I have nothing but to go to our cathedral and come. 

그러는데 나의 일상이 그리움과 사랑의 마음뿐 이라고 본다.ㅋㅋ 히히

오늘의 복음에서 보면 사람의 육신은 죽여도 영혼을 죽이지 못하는 사람을

두려워 말라는 거다.

그러나 육신과 영혼을 함께 죽이는 사람 즉, 주님을 두려워 하라는 거란다.

우리는 삶에 있어서 항상 자신을 죽여야 한다고 하면서 그래야만 하늘의

은총도 받는다고 하는데 정말 영혼까지 죽이신다는 주님을 우리는 무서워 한다는거다.

참새 한마리도 그저 하느님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 지지 않는다고 한다.

A sparrow is said to not fall to the ground without God's permission. 

그러고는 너희의 머리카락 까지 주님께서 다 세어 두었다 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참새보다도 더 귀하다 한다.

And we are more precious than sparrows. 

그래서 하늘에 계신 하느님을 우리는 안다고 하면 하느님도 우리를 증언해 주신다고 한다.

이 모든 말씀을 우리는 두려워 하지 말고 기도를 하되 가급적이면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죄를 범했더래도 과감히 자신의 통회하는 마음으로 속죄하고 살아 가야 한다고 본다.

누구든 죄를 알고 짓는사람은 드물다 죄를 모르니 죄에 구속이 되곤 한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Today, we spend our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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