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배가 부르면 잠을 잔다|◈─……탈무드채근담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배가 부르면 잠을 잔다
禪宗曰, 饑來喫飯倦來眠. 詩旨曰, 眼前景致口頭語.
선종왈, 기래끽반권래면. 시지왈, 안전경치구두어.
개극고우어극평 지난출어지이 유의자반원 무심자자근야.
선종禪宗에 이르기를,
'배고파지면 밥을 먹고 고단하면 잠을 잔다'라 했고,
시지詩旨에 이르기를,
'눈앞의 경치를 입으로 말하라'고 했다.
대개 한껏 높은 것은 한껏 낮은 것에 깃들이고,
지극히 어려운 것은 지극히 쉬운 데서 나오나니,
뜻을 갖는 이는 도리어 멀어지고,
마음을 두지 않는 이는 절로 가까우니라.
선종의 말에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피곤하거든 잠을 자라'
는 것이 있습니다.
또 시를 쓰는 마음가짐이라 하여
눈앞에 보이는 것을 보통 때 사용하는 언어로 쓰라'고
가르쳤습니다.
생각건대 가장 평범한 속에 최고의 경지가
있으며 제일 쉬운 것이 사실은 제일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작위(作爲)를 버리지 않으면
용이한 것의 진수에 접할 수가 없고
사물에 사로잡히지 않는 마음이 도리어
모르는 사이에 최고의 경지까지 달하도록 하는 법입니다. = 탈무드 교훈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