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진리는 마음에 |◈─……

모든 진리는 마음에 |◈─……탈무드채근담

       

모든 진리는 마음에 원효와 의상은 당나라에 가서 불전을 깊이 연구하기로 하고 같이 길을 떠났다. 어느 날 날이 저물어 하룻밤 묵을 곳을 찾다가 다행히 다 쓰러져 가는 움막 하나를 발견했다. 몹시 피곤했던 두 사람은 움막 안에 들어가자마자 쓰러져 잠이 들었다. 한밤중에 원효는 목이 말라 눈을 떴다. 그러나 너무 깜깜한 밤이라 물을 찾아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망설이는 사이, 문득 손에 닿는 것이 있어 더듬어 보니 물이 담긴 바가지였다. 원효는 앞뒤 생각 없이 바가지를 끌어당겨 바가지의 물을 단숨에 들이켜고는 그대로 다시 잠이 들었다. 날이 밝아 잠이 깬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 그들이 쓰러져 잔 옆에 해골이 누워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 원효를 놀라게 한 것은 간밤에 그토록 달게 마신 물이 해골에 고인 빗물이었다는 사실이다 = 코리안 탈무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