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쉬어 가기

수성구 2013. 10. 26. 21:39

 




 쉬어 가기  

영적 힘이 고갈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도 편하지가 않다.
많은 이들이 활동 초기에는 순수한 열정으로 일하면서
섬세한 모습,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곤하고 짜증스런 모습으로 변해간다.
쉬지 않고 활동은 하지만
툭하면 화를 내고 신경질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물론
'활동에 지쳐서 살아가는 자'처럼 되어버린다.
봉사활동이 끝나면 즉시
고독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는
영적 파탄을 면하기 위해서,
주님과 함께 거닐며
내면의 영적 정원을 가꾸기 위해서이다.
- 송봉모 신부님, 본질을 사는 인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