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나만의 묵상 속에서...섬돌 영성의샘방에 금낭화님이 올린 글입니다

수성구 2013. 11. 4. 01:48

나만의 묵상 속에서...섬돌 영성의샘방에 금낭화님이 올린 글입니다




    나만의 묵상 속에서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캄캄한 밤의 베일 안에서 촛불 하나를 켜고 촛불이 타 들어가는 것을 영의 눈으로 바라볼 때 신비롭게도 고요함 속에서 영적의 문이 열리며 하느님의 살아있는 현존이 촛불의 떨림과 같이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언제 꺼져버릴지도 모르는 촛불이지만 촛불은 자신을 태워서 빛을 발하며 주위를 밝혀주듯이 우리 인간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운명아래서 아름다운 삶의 미를 드러내기 위해서 인생이란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 가지 다르게 묵상한다면 초는 타고 없어지지만 인간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으로 인해 또 다른 세계로 향하고 있다는 희망입니다. 심호흡 한 번으로 주위의 공기를 들여 마셔보십시오. 하느님 생명의 싱그러움과 활기찬 숨결이 가슴으로 밀려들어오면서 모든 세포와 신경조직이 풀어지면서 하느님 품속에서 따스한 온기가 걱정과 근심을 떨치며 마음의 평화가 찾아들 것입니다. 마음이 고요해지고 자유롭고 평화스럽다는 것을 느낄 때 “하느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라고 고백하여 보십시오. 그 순간 하느님께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은총에 물들며 하느님과 사랑을 꽃 피우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과 조용한 시간을 보냄으로써 우리는 마음속에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의 텃밭을 만들게 되며 파란 새싹이 돋아나는 영롱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새싹의 싱그러움은 자신의 꿈을 가지게 하고 희망이며 새로움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가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때로는 가슴에 복 받혀 눈물이 날 때도 있고 때로는 자신의 답답함에 어리광부리듯 울게도 만듭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만큼은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진실이 자신의 내면에서 드러나고 있는 순간이니 부끄럽다거나 애써 눈물을 감추려 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우리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시고 치유하시며 따스한 손길로 등을 쓰다듬어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맺어진 하느님과의 사랑은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 곁에 머물면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새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조용히 “하느님 사랑합니다. 라고 마음으로 고백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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