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좋은글 5714

수고가 손끝에 머물게 하십시요

수고가 손끝에 머물게 하십시요 수고가 손끝에 머물게 하십시요 사랑의 씨앗을 마음 밭에 뿌리십시오 사랑이라는 이름의 아름답고 귀한 열매를 거둘 것이며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감사의 말을 입술에 담으십시오 감사의 말을 두 귀로 똑똑히 듣게 될 것입니다. 만족의 표정을 얼굴에 나타내십시오 풍요로운 세상이 어떤것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이해의 눈빛을 띄우십시오 신뢰의 손길이 따뜻하게 전해져 올 것입니다. 용서의 손을 내미십시오 존경과 명예의 관이 어느날 머리에 씌워질 것입니다. 정직을 두 어깨에 메고 다니십시오 짐은 언제나 가볍고 마음은 언제나 자유로울 것입니다. 수고가 손끝에 머물게 하십시오 삶을 사랑하면서 인생 길을 자랑스럽게 걷게 될 것입니다. 열정을 심장에 흘려 보내십시오 의욕의 샘이 솟아..

백합/좋은글 2022.07.22

여름 살려

여름 살려 여름 살려 빤주만 입은 아이들 여름 사냥 중이다 여울목에 반두 척 걸어놓고 첨벙첨벙 물고기 후치면 수초며 풀섶에 자근자근 밟힌 여름을 새빨간 양동이에 주워 담고 호박꽃 속에 앵앵거리다 풀쩍 도망치는 여름을 잠자리채 들고 뒤쫓는다 아이고야, 여름 살려! - 손준호, 시 '여름 살려' 광경만 떠올려도 즐겁습니다. 행복합니다. 이런 기억으로, 아무런 근심 없던 추억으로 이 여름을 건너갑니다.

백합/좋은글 2022.07.20

몇 초만 생각했다면

몇 초만 생각했다면 몇 초만 생각했다면 지혜는 듣는 데서 오고 후회는 말하는 데서 온다. - 영국속담 말하는 순간 밀려오는 후회를 경험합니다. 단 몇 초만 생각했다면 걱정은 생기지도 않았을 것. 무거워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느새 가벼워지곤 하는 입입니다. 남의 말을 먼저 들어주어야겠습니다. 나의 말할 차례를 좀 더 기다리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그렇다고 답답하다는 말은 듣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꼭 필요할 때 하는 말, 그것을 가리는 지혜도 내가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백합/좋은글 2022.07.18

바다와 그늘을 그리워하고

바다와 그늘을 그리워하고 바다와 그늘을 그리워하고 시간이 말처럼 뛰어가는 일은 없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손수레만큼 늦지도 않은 듯하다. 아침 기온이 점차 올라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고, 눈동자와 뇌수까지 삶기 시작하고, 심지어는 내장까지 태우고 이어 폐에 불을 지른다. - 아베 코보, 소설 '모래의 여자' 중에서 말처럼 뛰지도 않으면서 손수레처럼 늦지도 않으면서 온몸을 불길로 만들어놓는 더위. 시원한 바다와 그늘을 그리워하고 그곳을 찾아 다녀오고도 싶은 계절입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수 없어 여전히 답답한 마스크 속에서 호흡을 조절합니다. 이 여름, 그래도 건강하게 건너가시길 바랍니다.

백합/좋은글 2022.07.13

바다와 그늘을 그리워하고

바다와 그늘을 그리워하고 바다와 그늘을 그리워하고 시간이 말처럼 뛰어가는 일은 없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손수레만큼 늦지도 않은 듯하다. 아침 기온이 점차 올라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고, 눈동자와 뇌수까지 삶기 시작하고, 심지어는 내장까지 태우고 이어 폐에 불을 지른다. - 아베 코보, 소설 '모래의 여자' 중에서 말처럼 뛰지도 않으면서 손수레처럼 늦지도 않으면서 온몸을 불길로 만들어놓는 더위. 시원한 바다와 그늘을 그리워하고 그곳을 찾아 다녀오고도 싶은 계절입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수 없어 여전히 답답한 마스크 속에서 호흡을 조절합니다. 이 여름, 그래도 건강하게 건너가시길 바랍니다.

백합/좋은글 2022.07.12

지혜로운 눈에 띈 금

지혜로운 눈에 띈 금 지혜로운 눈에 띈 금 금은 진흙 속에 있어도 금이다. - 영국속담 사람을 알아보는 눈은 거저 얻어지지 않습니다. 진흙 속에 있는 금을 금으로 알아보는 눈. 드러내고 과장하고 포장한 이가 아닌, 실력을 감추어도 한눈에 인물임을 알아보는 눈은 지혜와 경험으로 길러지는 것입니다. 세상이 나를 몰라본다고 하지 마십시오. 언제든 밖으로 나갈 실력을 쌓는 건 나의 일. 지혜로운 눈에 띈 금은 언제든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백합/좋은글 202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