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시와 좋은 글

따스한 말 한마디가

수성구 2022. 9. 5. 06:37

따스한 말 한마디가

따스한 말 한마디가

 

사막이 아름다은 것은

그 가운데 샘이 있어 그렇듯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사람간의 훈훈한 인정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아도

여전히 빛을 발하는 별빛처럼

우리 사는 세상 어느 한 구석에서는

오늘도 자기의 할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이 있기에 세상은 향기롭습니다.

심산유곡에 피어있는 한송이의 난초가

온 산을 향기롭게 하듯이

 

그들의 선행 하나가

따스한 말 한마디가

이 세상의 삭막함을

모조리 쓸어가고도 남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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