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늘의 강론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수성구 2022. 8. 31. 03:28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복음루카 4,38-44: 시몬 장모의 열병을 고쳐주심

복음에서 병의 치유는 하늘나라의 삶을 이 지상에서 이미 조금 체험하게 하여 주시고당신이 참된 구원을 주시기 위해 세상에 오신 분임을 알려주시는 행위이다예수께서는 시몬의 집에 가셔서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있는 것을 보셨다예수께서는 가까이 가셔서 열을 꾸짖으시자 열이 가셨다고 한다이것은 예수께서 하느님으로서 모든 것을 주재하시고 다스리신다는 증거이다우리도 모두 죄의 열병을 앓고 있다성내는 열죄악과 불륜이라는 열병의 종류도 많다이러한 열병들을 주님을 가까이하면서 치유 받을 수 있다.

예수님을 모시고 우리의 손을 잡아 주십사고 간청하자그러면 우리의 열병이 곧 가실 것이다우리가 머리와 가슴으로 그분을 모시면 그분은 우리 안에 있는 쾌락의 열을 식혀주실 것이다그런 다음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고당신을 기쁘게 해드릴 일을 할 수 있도록 영적인 것들도 강하게 만들어 주실 것이다예수님의 손을 잡도록 하자그분 손이 우리를 마음의 병과 마귀의 사나운 공격에서 해방해 주시기를 청하자베드로의 장모는 예수님의 명으로 병이 완치되었다“그러자 부인은 즉시 일어나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39자신의 병이 예수께서 베푸신 은혜로 낫게 되자즉시 일어나 예수님과 주위 사람들에게 봉사했다하느님께 은혜를 입는다는 것은 우리가 더욱 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부인은 건강의 회복이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일에 자신이 쓰이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았다부인은 즉시 실행에 옮겼다부인의 행동은 깊이 새겨들어야 할 것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오늘의 복음에서 이것을 배울 수 있다자신이 역경을 딛고 지난날보다 더 나은 생활의 처지학식이나 재능지위에 있어 더 나은 상태가 되었다면 그것은 세상에서 자기 자신이 편안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에게 더 크게 봉사하기 위해서 주어진 은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베드로의 장모에게서 우리는 그 표양을 본받아야 한다이것이 우리 신앙인의 모습이며 신앙이다우리의 삶이 이웃을 생각하고 더 나은 처지가 되었을 때 진심으로 봉사하며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신앙인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