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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복자 프란치스코 페이지와 로베르토 왓킨슨

수성구 2022. 4. 20. 02:42

4월 20일 복자 프란치스코 페이지와 로베르토 왓킨슨

Beato Francesco Page Gesuita, martire

 

축일: 4월20일
복자 프란치스코 페이지와 복자 로베르토 왓킨슨
Beato Francesco Page Gesuita, martire
Anversa, 1575? - Londra, 20 aprile 1602
Beato Roberto Watkinson Sacerdote, martire
Hemingborough,(York), 25 dicembre 1579 - Londra, 20 aprile 1602 

 

   

로베르투스 왓킨슨(Robertus Watkinson)과 프란치스코 페이지(Franciscus Page, 또는 프란체스코)

두 순교자는 1602년 4월 20일에 타이번(Tyburn)에서 함께 순교의 월계관을 받았다.

로베르투스는 영국 잉글랜드(England) 북동부 요크셔(Yorkshire)의 헤밍브로프(Heminbrough) 태생으로

프랑스의 두에(Douai)와 이탈리아 로마(Rome)에서 수학한 후 1602년 프랑스 북부 아라스(Arras)에서

사제로 서품되었다. 즉시 영국 선교사로 파견된 그는 서품 받은 해에 체포되어 순교하였다.

 

항상 몸이 약하여 고생하던 그는 체포될 당시에도 의사의 진료를 받고 있었다.

그 전날 그는 길거리에서 어떤 행인을 만나서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

“안녕하세요. 병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군요. 그러나 4일 이내에 모두 완쾌될 것입니다.”

이 예언이 적중되어 그는 4일째 되는 날에 순교하였다.

 

 

프란치스코 페이지는 벨기에 안트베르펜(Antwerpen) 태생으로 법률을 공부한 프로테스탄트였다.

그 후 그는 고결한 어느 가톨릭 부인의 영향으로 개종하면서부터 세속적인 모든 야망을 버리고

두에로 가서 1600년에 서품을 받고 영국으로 파견되었다.

그는 어느 부인의 배신으로 밀고되어 옥에 갇혔을 때, 처음으로 영적인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예수회원임을 선언하고 기쁜 마음으로 순교하였다.

이들은 1929년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다.
(가톨릭홈에서)

 

예수회(The Society of Jesus) 

 

1. 예수회의 기원
예수회는 성 이냐시오 로욜라와 그의 '영신수련'(靈神修練)으로 단련받은 초대회원들로 부터 유래한다.

그들의 시대는 16세기의 대격변기였고 종교개혁의 시대였다.

성 이냐시오가 '주님안의 벗들'이라고 부른 그의 동료들은

오로지 하느님만을 섬기려는 열망으로 자신들에 대한 하느님의 뜻을 식별하여 찾았다.

하느님의 섭리는 이냐시오 성인을 통해서 복음적 권고를 따르는 삶가운데 새로운 생활양식을 일으켜

하느님 백성의 모임인 교회에 봉사하도록 했다.

그리하여 그들이 공동으로 갖게된 비젼안에서 고유한 예수회의 생활양식이 자라났으며,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이름을 가진 성직 수도회가 결성되었다.

예수회는 1540년에 사도좌의 인가를 받아 교회 안에서 탄생하였다.

 

2. 예수회의 행동양식
예수회의 유일한 목적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회원 자신뿐만 아니라

동시에 이웃의 구원과 완덕을 전심전력으로 추구하는데 있다.

더우기 그 모든것에서 '하느님의 더 큰 영광' 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이 목적은 예수회의 행동양식을 결정하며, 예수회를 수도적이면서 특히 사도적인 단체로 만든다.

 

예수회의 사도적 활동은 세계 전역을 대상으로 하고 제한없는 기동성을 요구하며

더 어려운 사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한다.

따라서 교회의 필요에 즉각적으로 응해 어디나 가서 활동할 자유를 얻기 위해,

이전의 전통적인 수도생활 양식 안에 있던 여러가지 방해 요소들을 과감히 포기하여

근본적으로 쇄신된 수도생활 양식이 성립되었다.

 

예수회의 행동양식은 '영신수련'(靈神修練)을 통해 관상한 그리스도,

즉 가난하고 겸손하신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전적인 자기헌신에서 나오는 영적이며 인간적인 태도이다.

그리스도는 예수회원 모두에게 삶과 일의 원형이 되시며,

또한 각자의 상황안에서 사도적 적응성을 가지고 항상 '그 이상의 것'을 선택하도록 재촉하신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예수회원은 세상 안에서 활동하는 관상가가 되며,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교황과의 특별한 유대속에서 교회와 함께하는 정신으로 봉사한다.

예수회원은 무상으로 봉사할 마음을 가지며,

기도로써 길러지고 체득된 식별의 감각을 지니고 세상안에서 활동한다.

 

예수회 전통은 봉사의 질과 자기도야에 있어 엄격함을 유지하여 왔으며,

인간적인 것에 대한 고결한 감각으로 참으로 인간다운 것을 존중한다.

예수회원의 행동양식은 외면상으로는 평범하고

또 그것을 추구하나, 내적으로는 자신의 목적의 탁월한 완성을 위해 노력한다.

 

3. 오늘날의 예수회원
예수회는 그 시대와 세계 안에서 그리스도를 관상하면서 영감을 받아

거기에서 사도적 활동력을 보존할 통찰을 길어 내었다.

따라서 우리시대 인간들의 염원과 필요를 보되 그리스도의 눈으로 봄으로써,

오늘날의 예수회원들은 스스로의 신원과 사명을 자각한다.

 

따라서 예수회원은 이냐시오와 같이 '예수의 벗'으로 부름받았음을 인식하면서,

'주님 안의 벗들'인 동료들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께 결속하여, 이 시대의 가장 심각한 투쟁인

신앙의 봉사와 신앙에 내포된 정의 구현에 헌신하는 사명을 받아 파견된 사람이다.

예수회원은 세가지 서원(청빈, 정결, 순명)을 통해 이러한 봉사에 필요한 사도적 자유를 얻어

가난한 이들과 일치하면서 세계의 현실 한 가운데로 뛰어든다.
(예수회홈에서)


 

   

예수의 지극히 거룩한 이름(THE HOLY NAME OF JESUS)

 

1530 년 클레멘스 7 세에 의하여 인준되어 작은 형제회에서 1 월에 이 축일을 지내왔으며

1721 년부터는 인노첸시오 13 세에 의해서 전체 교회에 확산되었다.  

예수의 지극히 거룩한 이름에 대한 신심은 바로 "인류의 구세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에 대한 신심으로

특별히 예수의 이름을 항상 존경과 애정을 가지고 그 이름을 선포하며

특별히 유혹과 시련의 때에 그 이름의 힘에 확신을 가지고 호소함으로 힘과 위로를 얻는다.

 

예수의 지극히 거룩한 이름에 대한 신심을 전파한 이들은

시에나의 베르나르디노, 요한 까페스트라노, 마르카의 야고보, 가브리엘 페레또이며,

특히 이 신심의 주보 성인인 순회 설교자 시에나의 베르나르디노는

사도 여행 중에 항상 "예수"라고 쓰인 깃발을 들고 다녔으며

설교 중에 예수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ISH라고 쓰인 휘장을 치켜들곤 하였다고 한다.

1969 년 개정된 로마 전례력에서는 이 축일이 삭제되었으나

그후 인준받은 프란치스칸 공통 전례력에는 기념으로 남아 있게 되었다.

(작은형제회홈에서)

 

 

"오, 영광스런 이름이여!
자비와 사랑의 이름이여!
넘쳐나는 활력의 이름이여!
당신을 통하여 죄가 사하여지고 원수를 이기나이다.  
당신으로 절망에서 풀려나며 무거운 짐에 눌린 이가 힘을 얻고 생기를 찾나이다.
당신은 신자들의 영광, 설교자들의 스승, 활동가의 힘, 실패의 위험에 있는 이가 붙잡는 기둥이십니다.  
이 이름으로 죄가 사해지고 원수를 이기나이다.  
이 이름으로 절망을 이기고, 무거운 짐 지고 고생하는 이에게 힘을 북돋워주고 생기를 되찾게 하나이다.
당신을 관상 중에 체험하는 모든이의 지복이시며, 당신이 영광되게 한 모든 이가 당신을 자랑하나이다.
사랑하올 예수님, 우리 또한 그들과 함께 당신의 엄위하온 이름으로 만물을 다스리게 하소서. "

- 시에나의 성 베르나르디노-

(작은형제회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