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행복 가득한곳

남편 몰래 하고 싶은 일은

수성구 2022. 4. 10. 05:12

남편 몰래 하고 싶은 일은

눈물바다 만든 실력자의 아내만을 위한 무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故김광석의 깊은 감성을 꼭 닮은 목소리에 이미 울컥함,, | #다시보는_너의목소리가보여5 | #Diggle

남편 몰래 하고 싶은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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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 나만 보면 집안이 답답하다는 괘씸한 남편,

몰래 다이어트를 해서 갑자기

늘씬해진 속옷 차림으로

나타나 심장마비 일으키게 하고 싶다.

♥ 너무 자주 출장 떠나는 남편,

아무도 모르게 미행해 보고 싶다.

♥ 남편 모르게 곗돈 부어

내 마음대로 써보고 싶다.

♥ 춤이라면 질색인 남편

몰래 살 빠진다는 사교춤 배우고 싶다.

♥ 술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남편,

술 못 먹는 약을 술에 넣어 먹이고 싶다.

남편

♥ 내가 있으면 잘못 걸렸다며

전화를 끊는 아내의 휴대폰 내역.

♥ 아내 모르는 비상금 만들어

친구들에게 인간성 좋은 놈으로 남고 싶다.

♥ 채팅에 열심인 아내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메일 좀 봤으면...

♥ 올해부터 운수대통이라는

점쟁이 말을 믿고 한 10만원어치쯤

복권을 긁고 싶다.

♥ 장기 출장이라 속이고

산사에 들어가 한 일주일쯤 푹 쉬고 싶다.

-옮긴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