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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대로 세상이 바뀐다

수성구 2021. 12. 31. 04:09

믿는 대로 세상이 바뀐다 

요즘은 사람이 사람을 잘 믿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서로를 믿지 못할까요?

 

첫째는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수없이 속았기 때문입니다.

많이 속은 사람일수록 더 믿지 못합니다.

 

둘째는 내가 다른 사람을 속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많이 속인 사람일수록 더 믿지 못합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고,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니 이 세상은 어찌 되겠습니까?

 

이런 세상에서 하느님께 올리는 기도는 하바쿡 예언자의 기도와 흡사합니다.

 

“주님, 당신께서 듣지 않으시는데 제가 언제까지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야 합니까?

당신께서 구해 주지 않으시는데 제가 언제까지 ‘폭력이다!’ 하고 소리쳐야 합니까?

어찌하여 제가 불의를 보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제가 재난을 바라보아야 합니까?  

제 앞에는 억압과 폭력뿐, 이느니 시비요, 생기느니 싸움뿐입니다.” (하바쿡 1,2-3)

 

그렇다면 불신의 세상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간단합니다.

내가 먼저 믿어 주면 됩니다.

내가 먼저 믿어 줄 때 이 세상은 믿음의 세계로 변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이 돌무화과 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루카 17,6)

 

그렇다면 나무가 바다에 심겨진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세상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믿음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마태오 8,13)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루카 17,19)

 

우리의 믿음이 우리와 세상을 구원한다는 말씀입니다.

 

나무는 어디에 심습니까? 

산에 심습니다.

나무를 바다에 심는다면 미친 짓입니다.

그러나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나무를 바다에 심을 수 있습니다.

 

배고플 때 밥이 있다면 나와 남중에 누가 먼저 먹습니까? 내가 먼저 먹습니다. 

배고픈데 밥을 남에게 먼저 준다면 멍청이입니다. 그러나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다면 밥을 남에게 먼저 먹일 수도 있습니다.

 

의사는 왜 됩니까?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됩니다.

의사가 되어 아프리카에서 자원 봉사를 한다면 정신 나간 짓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의사가 되어 아프리카의

환우들을 무상으로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유산은 누구에게 줍니까?

자식들에게 줍니다. 

유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면 미친 짓입니다.

그러나 자식들에 대한 믿음만 있다면 유산을 사회에 환원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비논리입니다.

 

만일 나무가 바다에 뿌리 째 심어졌다면 믿는 사람들은 그것을 기적이라 합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것을 사기라고 합니다.

 

만일 자기가 배고픈데도 밥을 남에게 먼저 먹였다면  믿는 사람들은 그것을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것을 어리석다고 합니다.

 

만일 의사가 되어 아프리카에서 자원봉사를 한다면  믿는 사람들은

그것을 신앙의 귀감이라 합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것을 바보짓이라고 합니다.

 

만일 세계에서 제일 큰 부자가 재산의 85%를 사회에 환원한다면  믿는 사람들은 그것을 아름다운 기부라고 합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것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합니다. 

 

믿음은 비논리입니다.

 

그러나 2%의 비논리가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는 대로 세상은 바뀝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믿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또 우리는 비논리를 어떤 시선으로 봅니까?

똑같은 것을 보아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시선은 달라야 합니다.

 

자기를 버리는 비논리를 사랑으로 보는 사람들이 신앙인입니다.

그러나 희생이라는 고귀한 정신이 믿는 사람들사이에서도 사라져가고 있으니 어쩌면 좋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