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1년09월22일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 열 두 제자를 파견하시다

수성구 2021. 9. 22. 05:47

2021년09월22일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 열 두 제자를 파견하시다

 

 

 

+ 에즈라서 9, 5-9

<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는 저희를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

 

 

(해설)

 

바빌론의 귀양살이에서 귀국한 이스라엘 백성 공동체와

귀양살이를 가지 않고 팔레스타인 지방에 남아 있던 백성의 공동체가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면서 여러 가지 갈등이 생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인들과 결혼함으로써

유다 민족의 순수성을 상실하면서 주님 신앙의 순수성마저 위태롭게 됩니다.

 

 

 

 

저녁 제사 때에, 나 에즈라는

5 단식을 그치고 일어나서, 의복과 겉옷은 찢어진 채

무릎을 꿇고 두 손을 펼쳐, 주 나의 하느님께

 

6 말씀드렸다. “저의 하느님,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저의 하느님, 당신께 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저희 죄악은 머리 위로 불어났고, 저희 잘못은 하늘까지 커졌습니다.

 

7 저희 조상 때부터 이날까지 저희는 큰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죄악 때문에 오늘 이처럼,

임금들과 사제들과 더불어 저희가 여러 나라 임금들과 칼에 넘겨지고,

포로살이와 약탈과 부끄러운 일을 당하도록 넘겨지고 말았습니다.

 

8 그러나 이제 잠깐이나마 주 하느님께서 은혜를 내리시어,

저희에게 생존자를 남겨 주시고, 당신의 거룩한 곳에 저희를 위하여

터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저희 눈을 비추시고,

종살이하는 저희를 조금이나마 되살려 주셨습니다.

 

9 정녕 저희는 종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는 저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페르시아 임금들 앞에서 저희에게 자애를 베푸시어 저희를 되살리셔서,

하느님의 집을 다시 세우고 그 폐허를 일으키도록 해 주셨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다시 성벽을 쌓게 해 주셨습니다.”

 

 

 

 

+ First Reading, Ezra 9:5-9

 

5 At the time of the evening sacrifice,

I, Ezra, rose in my wretchedness, and with cloak and mantle torn

I fell on my knees, stretching out my hands to the LORD, my God.

 

6 I said: "My God, I am too ashamed and confounded to raise my face to you,

O my God, for our wicked deeds are heaped up above our heads

and our guilt reaches up to heaven.

 

7 From the time of our fathers even to this day great has been our guilt,

and for our wicked deeds we have been delivered up,

we and our kings and our priests, to the will of the kings of foreign lands,

to the sword, to captivity, to pillage, and to disgrace, as is the case today.

 

8 "And now, but a short time ago, mercy came to us from the LORD, our God,

who left us a remnant and gave us a stake in his holy place;

thus our God has brightened our eyes and given us relief in our servitude.

 

9 For slaves we are, but in our servitude our God has not abandoned us;

rather, he has turned the good will of the kings of Persia toward us.

Thus he has given us new life to raise again the house of our God

and restore its ruins, and has granted us a fence in Judah and Jerusalem."

 

 

(묵상)

 

유배 생활에서 돌아 온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 민족과 관계를 끊지 않고

이민족의 딸들을 아내로 맞는가 하면 며느리로 삼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백성의 지도자들과 관리들이 더 앞장섭니다.

사제 에즈라는 무릎을 꿇고 주님께 기도합니다.

에즈라의 기도는 백성을 대표하는 참회의 기도입니다.

 

 

 

 

 

+ 루카 9, 1-6

<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제자들을 보내셨다. >

 

 

 

(해설)

 

복음 선포의 길을 떠날 때는 아무 것도 지니지 말아야 합니다.

식량자루나 빵이나 돈이나 여벌의 옷도 가지고 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는 주님의 사람은

복음 선포하기에 알맞은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갖추어야 합니다.

몸이 무거우면 움직임이 둔할 것이고,

짐이 많으면 복음 선포의 여정이 느려질 것입니다.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2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보내시며,

 

3 그들에게 이르셨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4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5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6 제자들은 떠나가서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어디에서나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쳐 주었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9:1-6

 

1 Jesus summoned the Twelve and gave them power and authority

over all demons and to cure diseases,

 

2 and he sent them to proclaim the Kingdom of God and to heal the sick.

 

3 He said to them, "Take nothing for the journey, neither walking stick,

nor sack, nor food, nor money, and let no one take a second tunic.

 

4 Whatever house you enter, stay there and leave from there.

 

5 And as for those who do not welcome you, when you leave that town,

shake the dust from your feet in testimony against them."

 

6 Then they set out and went from village to village

proclaiming the good news and curing diseases everywhere.

 

 

(묵상)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은 주님의 사람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주님의 사람은 주님께 매인 사람입니다.

주님의 사람은 세상 것들에 집착하지 않아야 합니다.

주님의 사람은 세속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은 참으로 자유로운 사람이어야 합니다.

 

 

 

 

 

 

 

열 두 제자를 파견하시다

+ 루카 9,1-6

 

1. 열 두 제자는 예수님에 의해 치유의 능력과 불림을 받고

복음을 설교하고 회개를 선포하도록 보내어집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어떤 부탁의 말씀을 하십니까?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였고 어떻게 따릅니까?

그렇다면 나는 주님께 불림을 받고 또 보내어짐을 일상에서

언제 체험할 수 있습니까?

나는 어떤 능력을 주님께 받았으며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2.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는 말씀은

어떤 의미입니까?

나는 주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 세상에 대한 집착이나 미련

또는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실패한 적은 없었습니까?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해 먼저 포기해야 할 것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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