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1년09월20일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 등불의 비유

수성구 2021. 9. 20. 03:43

2021년09월20일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 등불의 비유

 

 

+ 에즈라서 1, 1-6

< 주님의 백성에 속한 이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주님의 집을 짓게 하여라. >

 

 

(해설)

 

에즈라서와 느헤니미야서는 주전 538년과 400년 사이에 일어난

유배 생활 이후의 새로운 유다 공동체 건설 과정을 기록한 역사입니다.

처음에는 한 권으로 되어 있다가 후에 두 부분으로 나뉘게 됩니다.

주전 538년에 유다인들은 페르시아 황제 키루스의 칙령에 따라

바빌론으로부터 고향 이스라엘 땅으로 귀환합니다.

 

 

 

 

1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일년이었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리하여 키루스는 온 나라에 어명을 내리고 칙서도 반포하였다.

 

2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는 이렇게 선포한다.

주 하늘의 하느님께서 세상의 모든 나라를 나에게 주셨다.

그리고 유다의 예루살렘에 당신을 위한 집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맡기셨다.

 

3 나는 너희 가운데 그분 백성에 속한 이들에게는

누구나 그들의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기를 빈다.

이제 그들이 유다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집을 짓게 하여라.

그분은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느님이시다.

 

4 이 백성의 남은 자들이 머무르고 있는 모든 지방의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느님의 집을 위한 자원 예물과 함께,

은과 금과 물품과 짐승으로 그들 모두를 후원하여라.”

 

5 그리하여 유다와 벤야민의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과 사제들과 레위인들,

곧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곳에 계신 주님의 집을 짓도록

하느님께서 마음을 움직여 주신 이들이 모두 떠날 채비를 하였다.

 

6 그러자 이웃 사람들은 저마다 온갖 자원 예물 외에도,

은 기물과 금과 물품과 짐승, 그리고 값진 선물로 그들을 도와주었다.

 

 

 

 

+ First Reading, Ezra 1:1-6

 

1 In the first year of Cyrus, king of Persia,

in order to fulfill the word of the LORD spoken by Jeremiah,

the LORD inspired King Cyrus of Persia to issue this proclamation

throughout his kingdom, both by word of mouth and in writing:

 

2 "Thus says Cyrus, king of Persia:

'All the kingdoms of the earth the LORD, the God of heaven,

has given to me, and he has also charged me to build him a house

in Jerusalem, which is in Judah.

 

3 Therefore, whoever among you belongs to any part of his people,

let him go up, and may his God be with him!

 

4 Let everyone who has survived, in whatever place he may have dwelt,

be assisted by the people of that place with silver, gold, goods, and cattle,

together with free-will offerings for the house of God in Jerusalem.'"

 

5 Then the family heads of Judah and Benjamin and the priests

and Levites–everyone, that is, whom God had inspired

to do so– prepared to go up to build the house of the LORD in Jerusalem.

 

6 All their neighbors gave them help in every way, with silver,

gold, goods, and cattle, and with many precious gifts besides

all their free-will offerings.

 

 

(묵상)

 

50년이란 긴 유배 생활이 끝나고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예언자들이 예언한 해방의 날을 기다렸던 그들은 이제야 해방의 기쁨을 누립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역사의 사건들 하나하나를 주님의 놀라운 섭리로 이해하고,

또한 이 땅의 지배자들을 주님의 도구로 인식하는 놀라운 신앙을 지니게 됩니다.

 

 

 

 

 

+ 루카 8, 16-18

< 등불은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

 

 

(해설)

 

등불은 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어 두거나 침대 밑에 숨겨 두는 것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아 빛을 내게 해야 합니다.

빛이신 예수님께서도 비록 죽음의 위협이 있다 하더라도

숨지 않으시고 빛으로 오셔서 세상을 밝히실 것입니다.

지금의 행적은 장차 심판 때에 드러날 것입니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게 마련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16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17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18 그러므로 너희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잘 헤아려라.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8:16-18

 

Jesus said to the crowd:

16 "No one who lights a lamp conceals it with a vessel or sets it under a bed;

rather, he places it on a lampstand so that those who enter may see the light.

 

17 For there is nothing hidden that will not become visible,

and nothing secret that will not be known and come to light.

 

18 Take care, then, how you hear.

To anyone who has, more will be given, and from the one who has not,

even what he seems to have will be taken away."

 

 

(묵상)

 

가진 사람은 더 많이 받을 것이고,

갖지 못한 사람은 가진 줄 알고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입니다.

현재 영적인 부를 쌓는 사람은 종말에 더 받게 될 것이고,

영적인 부를 쌓지 못한 사람은 조금 모은 것마저 빼앗길 것입니다.

종말에는 현재의 선행보다 더 많이 보상받을 것이며

선행을 쌓지 못한 자들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입니다.

 

 

 

 

 

 

 

 

등불의 비유

+ 루카 8, 16-18

 

1. 하느님의 진리는 어두운 세상 속에서 우리에게 참 삶의 빛을 주십니다.

나는 하느님의 진리를 선포하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하며,

나의 이웃, 동료, 혹은 가족들에게 어떤 모습의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습니까?

그들을 하느님 앞으로 이끌어주는 등불의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까?

 

2. 거짓과 위선으로 내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이는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은 없었습니까?

언젠가 모든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복음 말씀은 어떤 감정을 일게 합니까?

진실을 감추고 위선적으로 살기보다, 회개를 통해 나를 정화시키고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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