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1년05월17일 부활 제7주간 월요일 : 내가 세상을 이겼다.(2)

수성구 2021. 5. 17. 02:23

2021년05월17일 부활 제7주간 월요일 : 내가 세상을 이겼다.(2)

 

+ 사도행전 19, 1-8

< 여러분이 믿게 되었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

 

 

(해설)

 

에페소 공동체는 예루살렘과 안티오키아 다음으로

주님의 복음이 전해진 세 번째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에페소 공동체는 아폴로의 활동으로 요한의 세례만 전해집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성령의 활동을 통해서 성숙합니다.

주님의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베푼

세례성사 안에 현존하십니다.

 

 

1 아폴로가 코린토에 있는 동안, 바오로는 여러 내륙 지방을 거쳐

에페소로 내려갔다. 그곳에서 제자 몇 사람을 만나,

 

2 “여러분이 믿게 되었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하고 묻자, 그들이

“받지 않았습니다. 성령이 있다는 말조차 듣지 못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 바오로가 다시 “그러면 어떤 세례를 받았습니까?” 하니, 그들이 대답하였다.

“요한의 세례입니다.”

 

4 바오로가 말하였다.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주면서,

자기 뒤에 오시는 분 곧 예수님을 믿으라고 백성에게 일렀습니다.”

 

5 그들은 이 말을 듣고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6 그리고 바오로가 그들에게 안수하자 성령께서 그들에게 내리시어,

그들이 신령한 언어로 말하고 예언을 하였다.

 

7 그들은 모두 열두 사람쯤 되었다.

 

8 바오로는 석 달 동안 회당에 드나들며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토론하고 설득하면서 담대히 설교하였다.

 

 

+ First Reading, Acts 19:1-8

 

1 It happened that while Apollos was in Corinth,

Paul made his way overland as far as Ephesus,

where he found a number of disciples.

 

2 When he asked, 'Did you receive the Holy Spirit

when you became believers?'

they answered, 'No, we were never even told there was such a thing

as a Holy Spirit.'

 

3 He asked, 'Then how were you baptised?'

They replied, 'With John's baptism.'

 

4 Paul said, 'John's baptism was a baptism of repentance;

but he insisted that the people should believe in the one

who was to come after him -- namely Jesus.'

 

5 When they heard this, they were baptised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6 and the moment Paul had laid hands on them

the Holy Spirit came down on them,

and they began to speak with tongues and to prophesy.

 

7 There were about twelve of these men in all.

 

8 He began by going to the synagogue,

where he spoke out fearlessly and argued persuasively

about the kingdom of God. He did this for three months.

 

 

(묵상)

 

세례성사의 사도적 안수로 성령이 내리게 됩니다.

사마리아 선교에서처럼 성령 내림은

세례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도적 안수에 있습니다.

신령한 언어는 영적인 힘이 전달되고 있다는 사실을

외적으로 증언하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은 주님의 복음을 깨닫고

그 복음을 증언하고 증거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요한 16, 29-33

<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

 

 

(해설)

 

그리스도의 평화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는 이별의 선물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환난을 겪으면서 살아갈 제자들을 위한 희망의 선물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예수님 안에서 참 기쁨을 얻을 것입니다.

예수님과 결속 관계 안에서 참 기쁨을 얻듯이

예수님 안에서만 참 평화를 얻을 것입니다.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29 말하였다. “이제는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시고 비유는 말씀하지 않으시는군요.

 

30 저희는 스승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누가 스승님께 물을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이로써 저희는 스승님께서 하느님에게서 나오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32 그러나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저마다 제 갈 곳으로 흩어질 때가 온다.

아니, 이미 왔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

 

33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John 16:29-33

 

29 His disciples said, 'Now you are speaking plainly

and not using veiled language.

 

30 Now we see that you know everything and need

not wait for questions to be put into words;

because of this we believe that you came from God.'

 

31 Jesus answered them: Do you believe at last?

 

32 Listen; the time will come -- indeed it has come already –

when you are going to be scattered,

each going his own way and leaving me alone.

And yet I am not alone, because the Father is with me.

 

33 I have told you all this so that you may find peace in me.

In the world you will have hardship,

but be courageous: I have conquered the world.

 

 

(묵상)

 

세상에 대한 승리는 주님의 부활 사건으로 입증됩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평화는 세상을 이긴 그리스도의 평화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환난을 겪더라도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과 함께 한다면

이 세상을 이겨 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대한 예수님의 승리는

제자들이 얻어 누릴 수 있는 참 평화와 구원의 기쁨입니다.

 

 

 

 

 

내가 세상을 이겼다 (2)

+ 요한 16,29-33

 

1. 오직 주님만 믿고 따라 산다고 하면서도

세상 속에서 환난을 겪을 때마다 자주 넘어지고

신앙의 끈을 놓으려 한 적은 없었습니까?

내가 아는 예수님은 누구이며 그분은 내게 어떤 가르침을 주셨습니까?

 

2. 나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부재를 자주 느낀다면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 생각합니까?

나의 신앙과 예수님과의 관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지는 않습니까?

나는 예수님을 얼마나 믿고 의지하며 살고 있습니까?

'용기를 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내게 어떤 위로를 줍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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