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성장을 위하여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많은 사람들이 신앙서적을 통해서 자신의 영적성장을 이루려고 합니다. 이때 신앙서적을 선별할 때 자신의 이성과 맞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책을 탐욕스럽게 읽지 않고 일정한 양을 정해놓고 읽으며 충분한 묵상을 해 나간다면 간접체험을 통해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영적독서를 한다는 것은 일반서적을 읽는 것과는 달라서 한 구절 속에서도 자신의 덕행과 교리지식과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룰 수 있는 묵상이 따라야 지식으로 남지 않고 간접체험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영적독서를 할 땐 시간이 있어서 또는 심심해서 책을 접하기보다 먼저 기도로 성령의 영감을 얻기 위한 마음가짐이 되어야 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영적독서를 할 때 한 성인의 말씀이 전부인 것처럼 받아 들인다면 자칫하면 오류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인들의 그 행로는 자신의 기질과 방식과 양식에 따라 서로 다르게 제시할 수 있으며 각자 다른 방법으로 다양한 색깔의 영성을 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의 영성을 만들어 내기는 어렵다는 것을 먼저 이해하면서 접근하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가끔 수도자의 영성을 지혜의 원천으로 사용하기보다 자신의 삶에 무조건 접목시키려는 사람도 있는데 수도자의 삶은 평신도 가정에 반영하기란 어렵기도 하고 그다지 필요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책을 선택할 땐 영적지도자나 사제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신앙인들은 영적목마름을 호소하면서도 어떤 책에선 흥미를 느끼고 열심히 읽어가는 반면 어떤 책은 읽고 싶지 않는 마음이 생기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영적성장은 자신이 바라는 대로 기분이나 흥미나 입맛에 맞게 성장되지 않으며 때로는 읽고 싶지 않는 책이지만 그것이 당장 읽어야할 책일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신학서적을 접근할 때는 신앙심을 얻기 위한 교의적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이해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신자들이 교의적인 관념보다 호교론적 논증의 관점에서 접근하려고 하기 때문에 올바른 이해를 하지 못하는 일들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교리공부를 소흘히 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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