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하늘을우러러

걱정은 악마의 운동장

수성구 2020. 12. 14. 06:10

걱정은 악마의 운동장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상상하며 걱정하는 것은

내 삶을 주관하시고 발걸음을

인도해 주시는

하느님을 불신하는 것이다.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상상하면서 근심 걱정을 할 때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악마다.

 

근심 걱정은

악마의 운동장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우리가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귀한 존재라 해도,

원수 악마가 근심 걱정으로

우리 내면을 감염시키면

우리는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혀

피폐한 삶을 살게 된다.

 

우리가 현대 의학의 도움으로

120세까지 살 수 있다고 해도

근심 걱정을 하느라

충만한 인생을 살 수 없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스도인의 근심 걱정은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부식시킨다.

아무리 작은 100원짜리 동전이라도,

눈앞에 갖다 대면, 태양을 볼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아무리 작은 근심이라 해도

거기에 사로잡히면,

우리는 태양이신 하느님을 볼 수 없다.

즉 근심 걱정하는 마음에는

믿음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중략)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의 말대로,

우리가 무엇에 마음을 졸이고

무엇을 두려워 할 것인가?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이고

주님만이 영원하신 분인데 …

 

 

 

- <세상 한복판에서 그분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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