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이곳에도 계시네
프랑스의 왕 루이 9세의 재임 시절의
이야기다.
어느 날 파리의 한 성당에서
미사 중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본당 사제의 큰 성체 속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난 것이다.
소문은 사방으로 퍼져 루이 9세의
귀에도 들어갔다.
왕궁의 신하들은 어서 빨리
그 현존을 보러가자고 왕께 아뢰었다.
왕은 잠시 침묵하더니 신하들에게
말했다.
"그대들이여! 주님은 이곳에도 계시네.
그 같은 기적은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나 필요한 것이네.
주님의 현존을 믿지 못하겠거든
가서들 보도록 하게.
그렇지만 주님께서 토마스에게 하신
말씀을 잊지 말게.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요한20,29)."
- <통하는 기도> -
'백합 > 하늘을우러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 봉헌하라는 말 (0) | 2020.12.18 |
---|---|
걱정은 악마의 운동장 (0) | 2020.12.14 |
성인이 되고 싶습니까 (0) | 2020.12.10 |
어둠 속에 있는 보화 (0) | 2020.12.09 |
주님의 온유함을 베풀며 (0) | 2020.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