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손 도손 나눔

70代 前後의 우리의 人生|☆...

수성구 2018. 12. 3. 06:05

70代 前後의 우리의 人生|☆...오순도순 나눔 °♡。

70代 前後의 우리의 人生



우리네 人生길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든 가시밭길이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걸어온 人生 旅程(여정)은 왜 그리도 險難(험난)했고

눈물로 얼룩진 恨(한)많은 歲月(세월)이었나요.


찢어지게도 가난한 이 땅에 태어나
淸楚(청초)하게 돋아나는 새순 같은 나이에
戰爭(전쟁)이 뭔지 平和(평화)가 뭔지도 모른 체
하루 끼니조차 解決(해결)하기 어려워
감자밥 고구마 밥 시래기죽으로 延命(연명)하며
그 지긋지긋한 허기진 보릿고개를
슬픈 運命(운명)으로 넘어온 꽃다운 젊은 날들..


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險難(험난)했던 苦難(고난)의 歲月(세월)을
당신은 어떻게 넘어 왔는지요?


지금은 無心(무심)한 歲月의 波濤(파도)에 밀려
肉身(육신)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데 하나 없고
주변의 아까운 지인들은 하나 둘씩
불귀의 객으로 사라지고 있는 이때
精神(정신)은 자꾸만 혼미해가는 黃昏(황혼)길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歲月(세월) 잘 견디며
子息들 잘 길러 父母義務(부모의무) 다 하고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 메인 삶 다 풀어 놓고
잃어버렸던 내 人生 다시 찾아
남은 歲月 後悔(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人生 나이 70을 넘으면 이성의 벽이 허물어지고
가는時間 가는順序(순서) 다 없어지니
男女 區分(구분)없이 負膽(부담) 없는
좋은 친구 만나 山이 부르면 山으로 가고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가고
하고 싶은 趣味生活(취미생활) 마음껏 다 하며
남은 人生 後悔(후회)없이 즐겁게 살다 갑시다.

 

한(恨)많은 이 世上 어느 날 갑자기 소리 없이 훌쩍 떠날 적에
돈도 名譽(명예)도 사랑도 미움도 가져 갈 것 하나 없는 빈손이요.

同行(동행)해 줄 사람 하나 없으니
子息(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다 쓰고


쥐꼬리만큼 남은 돈 있으면
自身을 爲해 아낌없이 다 쓰고
행여라도 사랑 때문에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남아 있다면
미련 없이 다 떨쳐버리고

"당신이 있어 나는 참 幸福(행복)합니다"라고
眞心(진심)으로 얘기할 수 있는 친구들 만나

남은 人生 健康(건강)하게 後悔(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2018.12.01.(토).

黃昏의紳士/虛心(金埰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