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모님 사랑

지극히 지혜로우신 동정녀|☆...

수성구 2017. 9. 10. 02:57

지극히 지혜로우신 동정녀|☆...성 모 님 사 랑 °♡。

           




성 아우구스티노는 "지혜로운 덕은 사람으로 하여금 마땅히 행할 바가 무엇이며

마땅히 피할 바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성 베르나르도는 "지혜로운 덕은 사랑하는 정을 잘 다스려서 몸의 거동을 바르게 이끈다."고 하였다.


성 암브로시오는 성모님의 덕행을 찬양하여 "성모께서 항상 보고 들으심과 거동과 말씀하심이 예의에

합당치 않은 것이 없으시어, 말씀을 적게 하여 항상 단정하시고, 진중(鎭重)하여 사람들에게 그릇됨이

없으시고, 모든 사람을 가르치시어 이익을 얻게 하시고,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자애로이

돌보심으로써 항상 평화롭게 하시고, 남의 칭찬을 멀리하시어 항상 겸손하시고,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관계된 일이 아니면 결단코 밖으로 나다니지 않으셨으니,

이처럼 성모님의 평생 동안의 언행은 아름답고 범상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우리들이 성모님의 지혜로우신 덕을 배우고자 한다면 마땅히 오관 삼사(五官三司)를 삼가 범죄할 기회를

피해야만 할 것이다. 슬프도다. 우리는 지혜롭지 못한 탓에 육신에 약간만 병이 들어도 약으로 고치기를 원하며

혹시 낫지 않을까 두려워하면서, 영혼은 중병이 들어도 치료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도리어 치료의 어려움을 두려워하니 이는 지혜가 없음이 아니고 무엇인가?

 

예컨대 비올 때 고운 곳을 입고 밖으로 나가겠는가?

집에 불이 났는데 감히 안으로 들어가겠는가?

성체를 영한 후에 우리 영혼이 천주 성령의 총애를 입으니, 하느님 대전에서 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운가?

우리는 이로써 하느님의 사랑하는 자녀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지극히 아름다운 은총은 무너지기 쉽고 손상되기 쉽거늘, 어찌하여 위험한 기회를 끊으며

막지 않고 천주 총애의 아름답고 귀함을 잃을까 두려워하지 않는가? 삼가고 삼가야 할 것이다.

이제 성모께서 지혜로운 덕을 우리에게 주시어 은총을 보존하게 하시기를 구할 것이니,

마땅히 다음과 같이 기도해야 한다.

 

"지극히 지혜로우신 동정녀,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응 : 지극히 지혜로우신 동정녀,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덕행실천-영혼을 해롭게 하는 기회를 피할 것

기도지향-영혼을 위험하게 하는 기회를 피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성인사적-성모께서 당신을 공경하는 사람을 죄에 빠지지 않게 하심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이탈리아 사람이었는데, 그의 학문이 출중하여 모든 사람들은 그를 일컬어 천사같다고

하였다. 성인이 두세살 때에 우연히 손에 종이 한장을 쥐고 있었는데, 유모가 그것을 빼앗으려 하자

울며 놓지 않으려 하는 것을 모친이 억지로 빼앗아 보니 거기에는 성모송이 적혀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매우 놀라서 그의 손에 다시 쥐어 주니 즉시 울음을 그치고 마치 단 것을 먹듯이 삼켜 버렸다.

훗날 성인이 장성해서 더욱 성모님을 공경하여 수도원에 입회하기를 원하였다.

그러자 친척과 친구들이 온갖 방법을 동원해 방해하였다.

그래도 성인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았는데, 후에 다시 친척과 친구들이 그를 시험하고자 음탕한 여인을

성인이 있는 방에 보내어 그 정결한 몸을 더럽히려 하였다.

그러자 성인은 놀라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짖으며 성모께 기도하고, 즉시 횃불을 들고 여인을 쫓아낸후,

방문을 닫고 숯덩이로 십자 성호를 벽에 그었다.

그리고 하느님과 성모께 보우하심을 구하며 종신토록 동정을 지킬 뜻을 밝혔다.

그런 다음 피곤하여 잠자리에 들었는데, 두 천사가 내려와 그를 위로하고 신비로운 띠로 그의 허리를 묶었다.

이날부터 성인은 사악한 마귀의 유혹을 근심하지 않았으며 영혼의 깨끗함을 얻게 되었다.


'성모 호칭 기도'와 한두 가지 기도문을 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