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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나 항상 그대를 축하합니다|◈─……축하꽃편지지

수성구 2017. 8. 14. 06:00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나 항상 그대를 축하합니다|◈─……축하꽃편지지

       


 

축일:8월14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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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성인!

그분의 고향은 지금 교황님인 요한 바오로 2세와 같은 폴란드입니다.

1894년에 태어나셨고, 후에 꼰벤뚜알프란치스꼬회에 입회하여 평생을 프란치스꼬의 제자로서 사셨습니다.

 

그분의 삶을 특징적으로 규정해 주는 두 이름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성모의 기사’이고, 또 다른 하나는 ’수감자(갇힌이들)들의 주보성인’입니다.

1917년 콜베성인이 수도회 신학생일 때 다른 동료 신학생들과 함께 동아리처럼 시작한 모임이었습니다.

동아리의 목적은 당시 반 교회적인 적대 세력들과 맞서 싸우기 위해

성모님 군대의 일원인 영적 군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로써 이미 어린시절부터 콜베성인의 가슴 깊은 곳에 뿌려졌던

성모님께 대한 사랑과 충성심이 꽃처럼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시절 뿌려진 씨앗이란 다음과 같은 일화를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어린 소년 콜베에게 어느날 성모님께서 발현하셔서

아름다운 흰 관과 붉은 관을 보여주시며 하나를 고르라고 하셨습니다.

 

흰관은 순결을 뜻하고, 붉은 관은 순교를 뜻했는데 어린 콜베는 두 관을 다 달라고 대담하게 청했습니다.

이 발현은 소년 콜베가 수도자로서 살다가 순교의 빨마를 얻게 될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그 영광을 성모님의 일꾼으로 일하면서 얻게 될 것을 말해줍니다.

 

 

’성모의 열애자’라는 애칭에 걸맞게 콜베 성인은 그야말로 성모님께 미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온통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께 대한 생각과 사랑으로 가득 찼고,

그 가득찬 것이 ’성모 기사’라는 잡지를 통해 온 세상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처음 몇 십 부로 시작한 잡지는 이내 몇 십만 부로 늘어났고,

최신의 윤전기와 시대의 선구적인 진보 기술 등을 이용해 성모님의 사랑을 전하려 했고,

서구 유럽뿐 아니라,한국을 기차로 관통하여 일본으로 가서 성모의 마을을 건설하여

지구의 반대편에 사는 낯선 동양인의 언어로도 우주의 여왕이신 성모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그 모든 여정중에 콜베 성인의 입과 맘속을 맴돈 단어는 오직 ’아베 마리아’ 뿐이었습니다.

 

 

’수감자의 주보성인’ 여러분은 제2차 세계대전과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함께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콜베성인은 2차 세계대전이라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미움과 분노, 혼동의 역사 한가운데 계셨습니다.

어느날 폴란드의 니에포칼라노프(성모의 마을)에서 독일 나치군에게 체포되어

죽음의 수용소로 일컬어 지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됩니다.

그런데 바로 이 절망의 철조망 안에서 위대한 사랑의 화산이 폭발하여

미움과 살인의 세상을 순식간에 덮어 버립니다.

 

어느날 수용소에 수감된 포로 한명이 탈출을 하여 그 대가로

남아있는 포로 10명이 아사감방에서 굶어 죽어야만 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포로수용소장의 손가락이 저승사자의 갈쿠리가 되어 두려움에 떨고 있는 포로들의

뒷덜미를 하나씩 낚아채고 있을 때, 지적당한 한 포로가 몸부림을 치며

’나는 죽을 수가 없다. 내 아내와 자식들을 어쩌란 말인가!’하며 절규했습니다.

바로 그때 콜베 성인이 나서며 ’내가 저 사람대신 죽겠소’

 

 

마치 인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께서 그를 통해 당신을 보여주시는 듯 했고,

이어 사랑의 쇠뭉치에 맞은 듯 얼떨떨한 상태에서 피도 눈물도 없던 수용소장 프리츠는 이를 허락합니다.

콜베 성인의 놀라운 사랑은 다른 9명의 포로가 굶어 죽어가는 동안 끊임없이 그들을 격려하고

하느님과 성모님께 대한 완전한 의탁을 통해 평화롭게 숨을 거두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끝내 독일군의 독주사에 의해 순교의 빨마관을 얻게 되었는데,

이날이 바로 성모 승천 대축일 전날인 8월 14일 이었습니다.

 


 

오늘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배사제 순교자 기념일을 축하합니다.

세상에 모든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배의 축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백합(요세피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