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의 교훈 ◈─……탈무드채근담
매주 일요일이면 몇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들으러 왔다. 그들 중에는 일요일마다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그의 설교를 들으러 오는 여인이 있었다. 어느 날 랍비는 오랜 시간 설교를 했고 그 여인은 아주 늦게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남편이 문을 잠그고 열어 주지 않았다. "어디 갔다 오는 거야?" 남편이 집 안에서 큰 소리로 물었다. "랍비님의 설교를 듣고 왔어요." "그 랍비 얼굴에 침을 뱉고 오기 전까진 집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마!" 남편에게 쫓겨난 여인은 하는 수 없이 친구 집에 머물렀다. 그 소문을 들은 랍비는 자기의 설교가 너무 길어 한 가정의 평화를 파괴했다고 여겨 마음속 깊이 자책하게 되었다. 랍비는 그 여인을 불러 자신의 눈이 몹시 아프다고 말했다. "침을 바르면 약이 된다는데, 당신이 침을 좀 발라 주시오." 여인은 할 수 없이 랍비의 눈에 침을 뱉었다. 여인이 돌아가자 랍비의 친구가 물었다. "무슨 연유로 그 여인에게 침을 뱉게 한 건가?" 그러자 랍비는 대답했다.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한 일이라도 해야 하는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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