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행복 가득한곳

203호에사는 아저씨 맞선 |◈─……

수성구 2016. 12. 20. 07:46

203호에사는 아저씨 맞선 |◈─……행복가득한곳

       



203호에사는 아저씨 맞선.. 詩庭박 태훈 시끄럽고 기분 상한 세상이야기만 들리는 요즘 그래서 일까요 이웃 맞선자리 소식에 아침 운동길 발걸음 마음도 가벼워 집니다 그래요 그렇지요-- 아내와 헤어지고 몇해를 혼자살고 있는 203호 59세 아저씨 엊그제 일요일 양복 잘 차려 입고 머리도 곱게 빚어 넘기고 왼쪽 앞가슴에 사랑의 열매도 달고 기분 좋은 표정 기분좋게 맞선자리에 간다고 신나게 나가는 아저씨 뒷모습을 보면서 맞선자리가 잘됐으면---- 바람이었지요 오늘 아침 운동길에 만났습니다 "이사장 맞선자리 어떻게 됐어--~!?" 싱글벙글한 이사장 "지가 나를 안좋아하면 어쩔것이요" "지가 좋다고 그래요" 몇번 만나보고 결정하기로 했다네요 혼자사는 아주머니 나이는 쉰살-- 그래 그래 잘되시기를 비네 혼자 산다는것 인생길 험한거여- 사람이란 부부가 함께 살아야 인생 사는 멋이지--- 인생 사는 맛이고 이사장 싱글벙글에 이웃 모두가 기분이 좋은 아침입니다 요즘 혼술 혼자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하지만 역시나 사람은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이사장님~! 좋은 만남으로 함께 행복하게 사십시요 이사장도 나도 그리고 이웃들도 웃음 띄는 " 참 좋은 아침이네요~!"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