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행복 가득한곳

한해를 보내면서 올리는 기도 |◈─……

수성구 2016. 12. 16. 02:53

한해를 보내면서 올리는 기도 |◈─……행복가득한곳

       












    사랑의 힘

    어느 사회학과 교수가
    자신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과제물을 내주었다
    .그것은 볼티모어의 유명한 빈민가로 가서
    그곳에 사는 청소년 2 백 명의
    생활 환경을 조사하는 일이었다.

    조사를 마친 뒤 학생들은
    그 청소년들 각자의 미래에 대한 평가서를 써냈다.
    평가서의 내용은 모두 동일했다.

    "이 아이에겐 전혀 미래가 없다.
    아무런 기회도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뒤,
    또 다른 사회학과 교수가 우연히
    이 연구 조사를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학생들에게
    그 2백 명의 청소년들이 25년이 지난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추적 조사하라는 과제를 내었다.

    학생들의 조사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사망을 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간
    20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80명 중에서
    176명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의 직업도
    변호사와 의사와 사업가 등 상류층이 많았다.

    교수는 놀라서 그 조사를 더 진행시켰다.
    다행히 그들 모두가 그 지역에 살고 있었고,
    교수는 그들을 한 사람씩 만나
    직접 물어 볼 수 있었다.

    "당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무엇입니까?"
    대답은 모두 한결같았다.

    "여선생님 한 분이 계셨지요."
    그 여교사가 아직도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교수는 수소문 끝에 그 여교사를 찾아가서 물었다.
    도대체 어떤 기적적인 교육 방법으로
    빈민가의 청소년들을
    이처럼 성공적인 인생으로 이끌었는가?

    늙었지만 아직도 빛나는 눈을 간직한
    그 여교사는 작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정말 간단한 일이었지요.
    난 그 아이들을 사랑했답니다."

    출처 : 에릭 버터워크 글






      짧은 인생 길

      길어야 100년(年)도 안 되는 짧은 인생(人生)길에서,
      어찌어찌 높아지고 무엇무엇 좀 움켜쥐었다고
      우쭐대고 자랑하며 뽐냄을 즐겨하는 사람들아

      노랑 빨강 울긋불긋 온 산(山)을 치장(治粧)하던
      아름다운 단풍(丹楓)들도 보라.
      분홍 온갖 교태(嬌態)로 아름다움을 뽐내던
      예쁜 ‘꽃’들도 해 지고 밤(夜)이 되면
      모두가 어둠 속에 묻혀 같은 색깔(同色)이 되고

      천하제일(天下第一) 권세가(權勢家)와 부호(富豪)라는 사람들도,
      생전(生前)의 영웅호걸(英雄豪傑). 경국지색(傾國之色)
      절세미인(絶世美人)도 이승의 울타리 넘어서면 백골(白骨)된다네.

      있음을 자랑하고 높음을 뽐내며 무너지고 사라질 물사(物事)에 목을 매고
      단풍(丹楓)놀이 영원(永遠)할 듯 기뻐 웃는 어리석은 사람들아
      엄동설한(嚴冬雪寒) 매서운 바람 이제 곧 닥쳐오리니,
      소리 없이 흐르는 세월(歲月) 앞에 금석(金石)인들 온전할까?

      보시게. 그 많은 사람들 이이리 몰리고 저리 몰리며
      희희낙락(喜喜樂樂) 쳐다보던 한가위 둥근 달도
      이제 겨우 며칠 지났다고 벌써 이렇게 찌그러졌는데

      살아서는 남들의 질시(嫉視)와 손가락질 받기 쉽고
      죽어서는 후세인(後世人)들에게 욕(辱) 듣기 쉬운
      속세(俗世)의 지위(地位)와 부(富)가 얼마나 가겠는가?

      그러니 높은 자리 물러나서도 손가락질 아니 받고
      빈한(貧寒)해져서도 천대(賤待)받지 않고
      죽은 뒤 욕(辱)먹지 않으려거든,
      높을수록 너그럽고 있을수록 겸허(謙虛)해야 하는 법(法)이라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