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도 빵!
오늘도 빵!
일주일 내내 빵 이야기입니다.
한 주간의 복음이
'요한복음 6장'으로 한정되였으니,,
오늘 복음도
'생명의 빵!'
그 주된 키워드는
생명, 살과 피입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신앙의 진리로 받아들이고
영성체를 통하여
그 신비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성체성사는
과학적 사실로 규명되는 것이 아니라,
신앙적 체험 속에서
현실로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연희 수녀 특강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라고
선포하는 사제의 경문을 들으면서,
어김없이 나는 고개를 숙이고 남이 볼세라
조심스레 가슴을 친다.
'주님,
한 말씀만 하소서! 당신 종이 곧 나으리다.'라는
고백을 하면서. 하루 중 가장 겸허한 순간이다.
가슴에 손을 가져가는 습관(?)이 생긴 것은
10여년 전 새벽녘에 꾼 꿈 때문이다.
제대가 성당 중앙에 위치한 뮌헨 모원에서
예수회 노사제가 제의방으로 나를 불러
제대 위에 놓인 성체를 대신 나누라고 했다.
제대 위의 성체를 만지는 순간,
진짜 살로 변했고 그 살을 만졌을 때 피가 흘러나왔다.
너무 놀란 나는
이 살을 수녀님들에게 어떻게 나눠주어야 할지
무척 당혹스러워하다가 꿈을 깼다.
이 꿈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말다툼을 하는 유다인의
볼멘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 꿈은 성체를 모시는 준비가 부족했고
그동안 타성적으로 미사에 참례한 자신을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사랑이 드러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음식 사랑’이다.
먹는 것에서 사랑이 시작된다고 하지 않던가!
정성이 담긴 세 끼 밥상 앞에서
오순도순 정담을 나누며
하루를 살아갈 활력과 생기를 찾는다.
예수께서는 우리를 향한 당신의 아낌없는 사랑을
일상적이면서도 가장 인상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며
초대하신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어찌 그분의 현존 의식에 대해
갈망만 하고 있을 것인가?
오늘도 성체로 내 안에 오시는 주님께
벅찬 사랑을 고백하고 싶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 1분 묵상 ]
우리는 왜
주님을 찾는가?
우리의 신앙생활은
'믿음'에서
한 줄기 빛과 자유을 찾습니다.
믿음의 깊이에 따라
신앙생활의 실천도
색깔을 달리하게 되지요.
아름다운 빛깔과 향기의 4월!
행복한 순례길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