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입추가 코앞인데 .. 더위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8월 문턱을 넘으며...|

수성구 2013. 8. 6. 08:18

 

 

 

 

 

잠자리 날고

매미소리 드높고

입추를 앞 둔 8월.... 문지방 넘었네요.

찐득한 장마전선처럼

끈적, 끈끈 찰거머리 같은 문제들

뇌리를 떠나지 않을지라도

삽상한 잠자리 날개 에 실어

하느님 자비의 나라로 보내고

유일하게 내가 살 수 있는

지금 이 순간,

끈덕지게 들러붙는 더위처럼

사랑에 끈끈하게 들러붙어

살아야 겠습니다.

오늘 주님의 날  

제가 만나는 공동체에서 말씀하시는

하느님 음성

자랑질. 질투질을 향한 것 같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낚아 채야 겠습니다. ㅎㅎㅎ

행복한 주님의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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