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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때 먹는 삼계탕 유래|◈─……

수성구 2014. 7. 19. 21:52

 
 



 



 

 

 



                       삼계탕蔘鷄湯은

                       계삼탕이라고도 불렀다.
                       더위를 이기고자 자주 찾는 음식이다.
                       삼계탕을 먹기 시작한 시기는

                       풍기 인삼의 역사와 같이 한다.


                      16세기 중엽 풍기에서 인삼을 재배하면서
                      풍기 사람들이 삼계탕을 고안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여름 보양식으로
                      개고기 보신탕을 먹었으나
                      풍기 사람들은 삼계탕을 만들어 먹었다. 
                      인삼이 흔해졌기에 생겨난 음식이다.
                      이후 삼계탕은 풍기의 명물로 세상에 알려진다.


                      따뜻한 성질을 지닌 닭고기와 인삼은
                      여름철에 열을 내는 과정에서
                      차가워진 인체 내장을 대워 주기에
                      먹으면서 몸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
                      여름에 몸의 표면이 더워지는 것과 반대로
                      속에는 찬 기운이 남게 되며
                      계속되면 기운을 잃고 만다.
                      이때 삼탕을 먹으면 다시 기운을 차린다.
                      계삼탕이란 명칭은
                      차츰 삼계탕으로 바뀌었다.
                      닭고기보다 인삼을 더 중요시 하여
                      그만 글자 자리가 바뀌고 만다.


                      많이 먹고 힘쓸 때 힘쓰고,
                      큰 소리 치면서 삽시다!
                      2014년,07월,18일, 초복입니다


                                                        낙삼탕.....



 삼계탕....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삼복더위라 하여 무더운 한 여름철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날을 정하여 보신효과가 뛰어난 음식을 먹는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보통 이 때 먹는 음식으로는 보신탕, 수박, 그리고 삼계탕이 있다.
이 중 삼계탕은 토종닭에 찹쌀·마늘·인삼(수삼)·대추 등을 넣고 끓여내는 탕으로 여름이 되어, 식욕이 떨어지고 만성피로 등 이른바 여름을 타는 증세가 나타나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바지고 입맛을 잃기 쉬울 때 먹으면 보신효과가 매우 높은 한국 전통 음식이다.

이러한 음식을 한 더위 속에서 굳이 땀을 흘려가며 먹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름철에는 바깥의 상승된 기온 때문에 체온도 함께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부 근처는 다른 계절보다 20∼30%의 많은 혈액이 모이게 된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체내의 위장과 근육에서의 혈액순환은 잘 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체온이 체내로만 몰리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체내의 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以熱治熱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여름철에는 덥다고 차가운 음식만을 섭취할 경우에는 오히려 위장과 간을 손상시키기 쉬우므로 오히려 따뜻한 음식으로 위장과 간을 보호해주어야 한다.

한방에서 닭에 대한 문헌 내용을 찾아보면 중국 본초서인 本草綱目에서는 補陽, 補益시켜
속이 차가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또한 許浚선생이 지은 東醫寶鑑에서는 "닭고기에는 독이 약간 있으나 허약한 것을 보호하는데 좋기 때문에 식사요법에 많이 쓴다.
그러나 풍이 있는 사람과 뼈에 열이 있는 사람[患骨熱人]은 적당치 않다.

대개 털빛이 붉은 닭고기의 기운은 심(心)이 들어가고 털빛이 흰 닭고기의 기운은 肺로,
털빛이 검은 닭고기의 기운은 腎으로, 털빛이 누런 닭고기의 기운은 脾로 들어가는데
어느 것이나 다 肝으로 돌아서 간다."하고 또한 "닭은 巽과에 속하는데 肝火를 돕는다"라고 하여 닭은 오장을 충실하게 하지만 그중 특히 간으로 들어가 간의 陽氣를 도움으로서
체내의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현대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닭고기는 닭 100g당 단백질 19.8, 지방 14.1g, 회분 0.6g, 철 1.2mg, 비타민A 140I.U.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고단백 식품으로 닭고기를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쇠고기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닭고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하여 체내의 부족한 양기를 북돋아주는 건강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