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신앙의 길잡이

회개를 통해서 만나는 사랑의 하느님

수성구 2022. 9. 13. 04:29

회개를 통해서 만나는 사랑의 하느님
 



인간으로서 하느님을 바라보는 눈길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요,
하나는 두렵게 여기는 하느님이구요,
또 하나는 사랑에 가득해서 바라보는 하느님입니다. 



두려움의 하느님과 사랑의 하느님,
어느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신앙생활도 조금은 달라집니다.

두려움의 하느님은
우리의 죄에 대해서 간과하지 않으시는 
엄하신 분입니다.
사랑의 하느님은 그 모든 죄마저 
용서하시는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키시고도,
인간을 완전히 내치지 않으시고
다시금 노아와 계약을 맺으시는 
하느님의 모습이 비춰집니다.

그렇게도 무서우신 하느님이 
이젠 좀 마음도 약하시다, 느껴지기도 합니다.
노아에게 긴 말씀으로 새로운 약속을 하시는 하느님,
징벌의 하느님치고는 이것저것 참 자상하기도 하시다, 
또 그렇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구약에선 계약의 하느님이라고도 부릅니다.
무엇이든 우리들과 약속하길 좋아하시는 분이시죠.
그것도 미리미리 말입니다.

어느 날 갑작스레 닥쳐온 재앙이란 것도
따져 보면 우리가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탓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질서를 무너뜨려
재앙을 초래 해놓고는

하느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두려워 하기도 합니다. 

하느님을 경외하고, 회개를 통해서 만난다면 
하느님은 두려움의 하느님이 아니라
사랑의 하느님으로 

우리를 언제나 지켜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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